〈라선국제상품전〉 시민들의 높은 구매욕, 경제활성화 실감


북적거리는 전시장을 찾아서

【라선발 리태호기자】 제2차 라선국제상품전시회(20일-23일)를 참관하는 사람들의 출입은 련일 끊이지 않고있다.

전시장에서는 일하는 틈을 타서 찾아와 공업품을 세심히 살펴보는 공장, 기업소의 책임일군들, 직장동료들과 함께 전시회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있었고 낮에는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고운 옷차림으로 나온 주부, 어린아이를 업은 며느리와 함께 나온 할머니들의 모습도 있었다. 관광을 겸하여 전시회에 참가한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 조선의 관계기관 일군과 투자상담을 하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전시회를 참관하는 사람들의 줄은 시종 끊이지 않았다

라선시민들속에서는 식료가공품, 주류, 의약품, 의복류, 화장품, 머리장식품, 신발 등이 호평이여서 각 회사의 전시대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고있다. 실제로 상품을 구하는 라선시민들도 매우 많다. 시내 시장가격보다 비싼것이 적지 않으나 처음 보는 상품, 질좋은 상품들이 많으며 작년에 비해 출품수가 불어났다고 관심을 모으고있다.

지대에서의 류통, 결제화페를 《조선원 또는 정해진 화페》로 규정한 라선경제무역지대법 제59조에 따라 전시장에서도 중국 등의 외화로 결제되고있다.

라선시안의 여러 건물들을 건축하고 투자도 하는 옌비엔천우국제무역유한공사와 옌비엔만업륭신능원과학기술개발유한공사의 전시대에서는 가정용태양열충전기가 전시되였다. LED전등 4개와 소형선풍기 1대를 동시에 6시간 사용할수 있는 30W충전기(1000중국원)나 노트형콤퓨터를 충전할수 있는 이동식충전기(500중국원)가 수십대 팔렸다며 이 사회의 관계자는 라선시민의 구매욕에 놀라고있었다.

중국 타이베이화열국제기업주권유한공사(Taiwan Royal Team Corporation)의 출품자는 화장품을 참관자들에게 직접 발라주며 상품을 선전하였다.

라진거주 20대 녀성은 이 전시대에 전시된 아시아에서 이름난 피부보호크림 등 220중국원몫을 구했다. 그에 의하면 라선시내의 시장에서도 같은 상품이 판매되고있어 그보다 조금 비싸지만 기념삼아 구했다며 만족해하였다.

라선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시된 상품의 가격과 질을 시장이나 상점의것들과 비교해서 경제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시아에서 인기있는 피부보호크림을 참관자에게 발라주는 출품자들

한 시민은 《경제가 활성화되니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가고 요구도 다양해지고있다. 앞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시장이나 상점의 상품가격사이의 균형이 더 잘 잡히면 좋을것이다.》고 말하였다.

라진거주 구일남씨(49살)는 《출품된 상품의 질이 좋다는것을 선명하게 느꼈다. 지금 경제가 활성화되고있는데 이에 만족함이 없이 우리 인민들이 더 좋은 생활을 할수 있게 자기 단위생산을 더 올리겠다.》고 말하였다.

전시회를 참관한 라진거주 50대 녀성은 《작년보다 출품된 상품의 종류가 많아서 볼만했다.》고 만족해하면서 《라선시가 특별시로 지정된지 불과 2년반사이에 생활수준이 많이 올라갔다. 우리 시민들의 표정과 외모만 보더라도 알것이다. 지대개발을 위해 나도 더 많이 일하겠다.》고 말하였다.

1993년에 라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가 정해진 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이 지대에 투자를 한 어느 재일동포상공인은 전시회의 규모가 상상한것보다 더 크며 활기에 넘쳐있었다고 감탄하면서 지대의 발전를 실감했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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