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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백일홍》 21/권정웅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그는 넋없이 앉았다가 정신이 들자 농문을 열고 옷가지를 꺼내기 시작했다. 양복, 내의, 치마, 저고리 그밖에 광목과 비단천도 나왔다. 어느 하나 기발이 됨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