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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불타는 섬》 2/황건

포를 쓰기에, 무너진 전호를 파올리고 위장하기에, 부상당한 동무들을 나르기에 해병들은 한시도 가만히 서있지 않았다. 물레방아처럼 중대장 리대훈을 축삼아 나머지 동무들은 나무랄것 없…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23/천세봉

《얘길 하니까 뭐랍디까?》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22/천세봉

《씨름 한치 해볼가?》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21/천세봉

가슴팍을 누르고있는 손은 여전히 손가락장단을 쳤다. 어째 갓난애 눈같은 눈엔 눈물까지 괴여올랐다.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20/천세봉

《뭐 벌이요? 벌이가 되구 안되구 그게 상관있어요? 그리구 이 조합에서두 작년도의 분배실적을 보면 상당히들 분배했는데 기계공장만 못할라구요?》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19/천세봉

한덕근은 이번엔 모터쪽에다 눈을 흘겼다. 그바람에 관리위원장은 또 껄껄껄 웃었다.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18/천세봉

(자 이게 조화로군. 양치백이 말을 들으면 정미소 전동기만치 큰게 있어야 바람을 일군다구 했는데 저렇게 작은것이 바람을 일궈? 그거 참 조화는 조화로군.)

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 17/천세봉

이날 밤 둘이는 곁에 있는 정미소에서 전선까지 늘여왔다. 그리고는 모터에 선을 련결하고 풍구와 로의 틈박에 바람개비 달린 빠이프까지 묻었다. 영애는 어떻게 눈설미가 있고 약삭바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