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평화협정체결’과 ‘연방제통일시대’의 도래를 전망하며 (2)/정기열
2017년 01월 18일 10:17 조국・정세 주요뉴스조미대결, 중미대결, 러미대결 현주소에 대한 분석, 해석에 기초해서
브렉시트시대 러미대결(지구촌정세) 분석, 해석, 전망 V부 (주로 국제정치군사전략적 측면에서)
2016년 12월 – 2017년 1월
II부 1장 1편
하루가 멀다고 급변하는 정세에 맞춰 2017년 1월 중순 새롭게 보태 쓴 머리글
2016년 1월 20일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도 안 남긴 “오늘 트럼프시대는 과연 출범할 수 있을 것인가?”조차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행정부의 탄생조차 장담키 어려울 정도로 오늘 워싱턴정세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새로운 시대탄생은 둘째치고 워싱턴 자체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다. 워싱턴은 오늘 인류사 존재한 제국(帝国) 중 수명이 가장 짧은 최단명제국(最短命帝国)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결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은 오늘 I부 진단처럼 ‘극도의 혼돈과 불확실성’ 그 자체다. 트럼프시대 탄생을 놓고 전개되는 워싱턴 내부권력투쟁의 핵심은 I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은 이제 더 이상 힘이 없다. 따라서 더 이상 제국주의 계속할 수 없다’는 트럼프와 ‘세계제국 미국은 죽지 않았다. 따라서 제국주의 계속해야 한다’는 ‘군산복합체’(펜타곤), CIA(정보세력), 제국주의(기업)언론을 중심으로한 트럼프반대세력과의 대결이다.
제국주의 지배세력 내부에서 전개되는 대결양상은 오늘 정녕 상상을 초월한다. 워싱턴의 240년 역사 기존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집어놓는 양상이다. 트럼프시대 탄생을 저지, 파탄키 위한 워싱턴 내부의 권력투쟁 양상은 정녕 전대미문이다. 초유의 사건이다. ‘러시아와 전쟁을 반대하는’ 트럼프세력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밀어 부치는’ 트럼프반대세력 간 권력대결은 오늘 지극히 위험한 상태로 몰려가고 있다. 그것은 당장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보다 먼저 ‘세계제국의 붕괴’가 오늘 더욱 가속화하고 있음을 뜻한다. 세계패권이 근본에서부터 뿌리째 흔들리고 있음을 뜻한다. 그것은 동시에 워싱턴 자신의 운명은 물론 향후 인류의 미래운명 또한 오늘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히 불투명함을 뜻한다.
좋은 예가 있다. 트럼프반대세력은 오늘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와 같은 나토(NATO) 소속 국가들에서 최첨단무기를 앞세운 채 대단히 노골적인 공격적 합동군사훈련을 또 다시 가동하고 있다. 나토군사력을 러시아국경 부근에 전진, 배치시키고 있다. 누가 봐도 러시아와 한판 붙겠다는 모습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핵무력을 중심으로한 미국주도의 나토합동군사력을 능가하는 세계(최대?)핵강대국”이란 사실이다. 세계 모든 양심들이 미국, 유럽은 물론 인류의 운명 또한 오늘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한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진단하는 이유다. 또 다른 예도 있다. 워싱턴은 자신이 배제된 채 작년 12월 말 타결된 시리아휴전협정을 저지, 파탄키 위해 이슬람국가(IS) 같은 수니파극단주의무장테러조직들에 여전히 첨단무기들을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시대 탄생 여부를 놓고 오늘 러미대결이 한층 더 격돌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러미대결만 아니다. 중남해문제를 놓고 중미대결 또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당선 뒤 잠시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위험천만했던 유라시아, 동북아, 중동정세가 오늘 또 다시 핵대결 양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지구촌정세는 따라서 해당 당사국만 아니라 인류전체가 전쟁(공멸)과 평화(공영)의 갈림길에 선 모습을 하고 있다. 러미, 중미관계가 격돌하는 양상을 띠면서 조미관계 또한 오늘 예측불허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