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군, 한강하구까지 전투함선 들이밀어／충돌위험을 조장시키는 무모한 군사적준동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최근 남조선군은 3국어선의 불법어로활동을 《단속》한다고 하면서 《유엔군》과 남조선군을 상징하는 기발을 띄운 전투함선들을 이른바 《한강작전》이라는 미명밑에 서해열점수역을 벗어나 한강하구까지 대량 들이밀고있다.

정전이후 북남의 무력이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곳

한강하구로 말하면 1953년 정전이후 지금까지 북과 남의 군사무력이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곳이다.

그 어떤 감시기재가 없이도 육안으로 쌍방의 모든 행동이 정확히 감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지역에서 중무장한 전투함선들과 직승기까지 동원하여 그 무슨 《작전》을 벌리는것은 조선서해 열점수역에서의 해상침범을 내륙으로 확대하여 군사적도발의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간악한 기도와 관련되여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군사작전은 치밀한 사전준비밑에 강행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남조선군은 작전개시에 앞서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3-A》단계로부터 《1》단계로 격상시키고 무인정찰기와 각종 전자정찰수단들을 동원하여 주야로 북측 지역에 대한 집중감시에 진입한데 이어 작전개시 1시간전부터는 모든 작전구역의 포병부대들의 화력대기태세를 《C》형으로부터 《A》형으로 끌어올리고 전투태세에 진입시켰다.

남조선군은 벌써 5월 중순 저들의 해병대와 해군특수전무력으로 이른바 작전수행조를 편성하였으며 6월 10일부터는 전투함선들과 직승기들로 구성된 대규모기동전단을 동원하여 연평도를 비롯한 서남해상의 전반적인 열점수역에서 조선측 해상경계선을 수시로 침범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남조선군이 동족대결야망실현에서 이번 《한강작전》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남조선군은 한강하구에는 설정된 군사분계선이 없고 선박들사이의 통신도 매우 제한되여있는것만큼 서북도서보다 우발적인 무력충돌가능성이 더 높다고 공공연히 떠벌여대고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동족대결에 악명을 떨친 력대 그 어느 통치배도 한강하구에까지 군함들을 내몰아 충돌위험을 조성한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여기서 간과할수 없는것은 남조선군의 이러한 군사적망동을 미군이 적극 비호두둔하다못해 직접 가담하고있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인민군이 조선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신성한 령토와 령해, 령공을 침범하는 모든 도발자들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경고한데 대하여 상기시켰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