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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대변인, 구마모또지진에서의 조선인에 대한 류언비어를 비난

2016년 04월 19일 11:11 공화국

《일본당국은 방지대책과 법적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구마모또지진 발생후에 인터네트상에서 조선인에 대한 류언비어가 확산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최근 일본 규슈 구마모도지방에서는 대규모지진이 련이어 일어나 많은 인적, 물적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대규모지진으로 재일동포들과 일본인민들이 피해를 입은데 대하여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면서 심심한 동정과 위로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우익반동들의 인터네트상에 반조선인감정을 부추기는 황당무계한 망언들이 떠돌아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있다.

지진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여 우익반동들이 운영하는 인터네트에는 《구마모도의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쳤다.》는 해괴한 글이 올랐는가 하면 《구마모도에서는 조선인의 폭동에 조심하라》는 등 반조선인감정을 부추기는 류언비어들이 어지럽게 나돌고있다.

만사람을 경악케하는 이러한 허튼 여론들은 일본사무라이들이 조선인대학살을 감행한 1923년 9월 간또대지진때를 그대로 련상케 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쑤인 일제는 간또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진발생이 조선사람들과 관계되여 있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면서 조선사람이라면 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살륙만행을 감행하였다.

당시 간또지방에서만도 6,000명이상의 조선사람들이 잔인하게 학살되였으며 그 수는 재일조선인의 7.5%에 달하였다.

간또대지진이 있은 때로부터 거의 한세기가 가까와오는 오늘 구마모도대지진을 계기로 93년전 조선인대학살때의 몸서리치는 망언이 뻐젓이 나돌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에게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하고 참을수 없는 치욕과 불행을 들씌운 일본군국주의망령들이 아직도 살아 배회하고있다는 뚜렷한 증거로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며 고의적인 반공화국적대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금 일본의 각계 인사들과 단체들은 반동세력들의 선동밑에 간또대지진때의 조선인대학살을 방불케 하는 악의에 찬 반조선인적대행위가 감행되고있는데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반조선인감정은 백년숙적 일본이 력대적으로 집요하게 추구해온 반공화국, 반총련적대시정책의 직접적산물이며 우리 민족을 또다시 노예화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재침야욕의 발현이다.

최근년간 아베정권은 국가권력을 총발동하여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인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을 차별하고 배척하는 반조선인감정을 적극 조장하고있다.

인터네트상에 극악한 반조선인망언을 게재한자들은 누구이며 그자들이 노린 음흉한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지진피해자들의 통곡소리가 울리고 여진의 공포가 무섭게 떠돌고있는 때에 극악한 반공화국, 반조선인감정을 부추기는 비렬하고 배타적인 란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우리 민족앞에 천추만대를 두고 용서 받지 못할 특대형국가범죄를 저지른 일본반동들이 간또대지진때처럼 이번 대지진의 피해와 악몽을 대조선적대시분위기를 고취시키는것으로 가리우고 나아가 그것을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는 기회로 악용해보려 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을것이다.

우리 민족은 지난날 힘이 없어 섬나라오랑캐들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망국노의 비참한 운명을 겪어야 하였던 약소민족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은 존엄높은 정치사상강국, 강위력한 핵억제력을 갖춘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모독하고 우리 겨레의 운명과 생존권을 우롱하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징벌할것이다.

일본당국은 비렬한 조선인배타소동의 엄중성을 똑똑히 보고 해당한 방지대책과 법적조치를 시급히 강구하여야 하며 아울러 모든 형태의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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