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대화제안들을 회피하고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 미국의 기도를 폭로
2010년 12월 17일 08:33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대화제안들을 한사코 회피하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 미국의 음흉한 전략적기도를 폭로한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지금 미국은 각종 전제조건을 내세우는 방법으로 모든 대화제안들을 한사코 회피하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는데만 열을 올리고있다.
여기에는 우리의 경제건설을 방해하고 이 지역에서 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하여 이웃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억제를 추구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전략적기도가 깔려있다.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놓으려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는데서 지금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 나라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투자를 확대하는데서도 필요한것은 전쟁분위기가 아니라 안정된 평화적분위기이다.
미국은 우리가 경제건설에 집중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파괴하기 위해 정세를 긴장시키는 동시에 그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모략에 매여달리고있다.
마치 우리가 국제적합의들을 《위반》하고 《도발적행동》을 하기때문에 정세가 긴장되고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있는듯이 여론을 기만하고있는것이 그 실례이다.
지나온 력사와 오늘의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향한 모든 국제적합의들을 체계적으로 위반한 주범은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1953년의 조선정전협정을 란폭하게 위반하고 남조선에 전쟁장비들을 증강하다못해 핵무기까지 끌어들여 정전협정을 무효화하고 조선반도핵화를 초래한 장본인이 미국이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데 대한 1975년의 유엔총회결의 3390호를 아직 리행하지 않고있는것도 미국이다.
1994년의 조미기본합의문을 짓밟고 2003년까지 우리에게 2기의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대통령의 담보서한까지 백지로 만든것이 미국이다. 서로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다는것을 담보한 1993년 6월 조미공동성명과 호상 상대방을 적대시하지 않기로 한 2000년 10월 조미공동콤뮤니케를 위반하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을 가증시키고있는것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공동성명의 호상존중과 평등의 정신, 관계정상화와 평화보장조항, 동시행동원칙을 위반한것도 미국이다.
미국이 대화를 회피하는 구실로 우리의 평화적핵활동을 걸고드는것 역시 언어도단이다.
우리의 자립적인 경수로건설과 그 연료보장을 위한 농축우라니움생산은 전력생산을 위한 평화적핵활동이다. 핵에네르기의 평화적리용권리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안팎의 나라들이 다같이 실제로 행사하고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권리이며 우리의 이러한 권리는 9.19공동성명에도 명시되여있다.
제반 사실은 조선반도에서 누가 대화와 평화를 원하고 누가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원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념원으로부터 6자회담을 포함한 모든 대화제안들을 지지하지만 결코 대화를 구걸하지는 않을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