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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남조선에서의 《북인권법》조작책동을 규탄

2015년 09월 23일 19:27 공화국 주요뉴스

《인도주의정신을 짓밟는 모략소동》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3일 남조선《국회》에서 《북인권법》을 조작하려는 움직임이 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지금 북과 남사이에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고위급긴급접촉합의를 리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북과 남의 적십자단체들사이에 상봉후보자 생사확인의뢰서가 교환되고 상봉장소인 금강산 현지시설료해사업도 실행되여 상봉을 고대하는 겨레에게 커다란 기대를 안겨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이번 상봉을 계기로 대결로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 완화의 봄기운이 돌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의 새 전기가 마련되기를 절절히 기대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의 여야당이 《국회》에서 그 무슨 《북인권법》을 조작해보려고 날뛰고있는것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하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북남사이의 화해와 완화의 흐름을 대결에로 되돌려세워보려는 로골적인 도발이며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전면적도전행위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온 겨레의 뜨거운 통일지향과 숭고한 인도주의정신을 모독하고 짓밟는 야만적인 반인륜범죄행위로 단죄규탄한다.

공화국의 존엄높은 체제와 우리 인민들의 참다운 인권을 악랄한 모략적방법으로 모독중상하려는 남조선 정상배들의 《북인권법》조작놀음은 북남관계를 차단시켜 동족사이의 인도주의적교류와 협력사업마저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책동으로서 오랜 세월 갈라져 사는 가족, 친척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우리의 뜨거운 민족애와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 아닐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적십자인도주의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바로 미국과 남조선 반통일세력들이 북남사이에 완화의 기미가 보일 때마다 감행하여온 극악한 도발행위때문이였다.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로 락인된 제 집안꼴은 아닌보살하면서 동족을 모함하고 대결을 고취하는것은 인도주의적견지에서도 도저히 용납될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남조선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 및 인도주의기구, 단체들이 지금 남조선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고있는 적십자정신과 인도주의리념에 배치되는 《북인권법》조작책동을 단호히 규탄배격해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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