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과 합동출연하는 초대공연/모스크바에서 대성황리에 진행
2015년 09월 11일 13:57 대외・국제 문화조로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정을 힘있게 과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해방 70돐과 로씨야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이 되는 뜻깊은 조로친선의 해인 올해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활력있게 발전하고있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의 주요배우들과 함께 로씨야순회공연을 진행하였다.
정계, 사회계 등 각계 인사 관람
김정은원수님의 원대한 구상과 직접적인 발기에 의하여 조직된 청봉악단은 독특한 성색융합의 안삼블과 금관악기위주의 경음악이 조화를 이룬 새롭고 특색있는 조선식의 경음악단이며 악단에는 장군님의 령도의 손길이 어려있는 왕재산예술단의 실력있는 연주가들과 모란봉중창조에서 핵심적역할을 하던 가수들이 망라되여있다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과 합동출연하는 초대공연이 8월 31일 저녁 로씨야의 이름있는 력사 및 문화대상인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고리 모르굴로브 외무성 부상, 끼릴 스쩨빠노브 원동발전성 국무비서 겸 부상, 알렉싼드르?마쩨고라 조선주재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공연에 초대되였다.
로씨야정계, 사회계 등 각계인사들과 군인들, 모스크바시민들, 재로씨야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주체조선의 새 승리를 향해 신심드높이 노도쳐나아가는 천만군민의 담대한 기상을 담아 편곡형상한 관현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경쾌하게 울려퍼졌다.
민족적향취를 한껏 풍기는 《아리랑》의 선률이 장새납의 연주로 흘러나오고 피치카토를 비롯한 기교적인 연주형상이 흥취를 돋구는 관현악은 조선인민의 열렬한 조국애로 관중들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무대에는 조선인민군의 필승의 기상이 높뛰는 관현악과 남성합창 《조선인민군가》, 미제를 타승한 강군의 자랑스러운 군가명곡을 남성중창과 경음악으로 형상한 《근위부대자랑가》등의 종목들이 련이어 올랐다.
종목이 끝날 때마다 장내에서는 《훌륭하다!》, 《멋있다!》는 찬사들이 터져나오고 관중들은 저저마다 무대우로 올라가 출연자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관현악 《세계명곡묶음》을 통하여 출연자들은 규모와 형상수준에 있어서 비약적으로 강화발전된 공훈국가합창단 관현악단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무대에는 로씨야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고 오늘도 널리 불리워지고있는 노래들을 손색없이 형상한 종목들도 련이어 올랐다.
쏘베트인민의 심장을 증오로 불태우며 파시스트침략자들을 물리치는 결사항전에로 불러일으킨 《정의의 싸움》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스크바의 노래》, 《까츄샤》, 《무명고지에서》, 《푸른 수건》 등 로씨야인민을 애국주의정신으로 단합시켜주는 노래들이 청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참신한 음악형상으로 울려퍼졌다.
로씨야노래련곡을 마감하는 《승리의 날》이 관현악과 합창으로 힘차게 울려퍼지자 전체 관중들은 일어서서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렬히 호응하였다.
《두 나라 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성황리에 진행된 공연은 관중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고리 모르굴로브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동지의 깊은 관심속에 조선의 공훈국가합창단이 로씨야에서 대성황리에 첫 공연을 한것은 로조친선의 해를 가장 뜻깊게 장식하고있다고 하면서 오늘의 공연을 통하여 새 힘을 얻고 로조관계발전을 더욱 추동해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챠이꼽스끼명칭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스따니슬라브 깔리닌교수는 청봉악단이 신인가수들로 구성되였지만 만점짜리 악단,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 우아한 률동으로 고상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새롭고 생신한 악단이라고 말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예술인들은 9월 1일 모스크비치문화쎈터에서, 3일 하바롭스크시에 있는 변강음악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공훈국가합창단이 청봉악단의 공연소식을 로씨야의 출판보도물들이 앞을 다투어 보도하였다.
즈베즈다TV방송은 조선예술인들의 공연장면들을 방영하면서 모스크바에서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볼수 있게 된것은 쉽지 않은 행운이다, 특별히 강조해야 할것은 로조친선의 해에 진행된 이 공연이 명실공히 두 나라 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놓았다는것이다라고 전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