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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외무상, 제네바군축회의에서 연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

2015년 03월 06일 06:25 대외・국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리수용외무상이 3일 제네바군축회의에서 연설하여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하였다. 보도전문은 다음과 같다.

리수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3일 제네바군축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지금 전반적인 군축과정은 성원국들의 기대와는 어긋나게 침체상태에 빠져있다고 하면서 일부 나라들의 전횡과 이중적태도가 성원국들의 호상신뢰에 의한 군축협상이 아니라 불신에 기초한 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정반대의 후과를 초래하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미 지난 세기 군축회의에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은 체결되였지만 핵군축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은 결과 이제는 세계의 핵지도가 크게 달라졌으며 언론계나 학계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이 적어지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군축회의가 이제 더이상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면 핵군축문제는 유엔의 의제에서 영영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조선반도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과 가장 청소한 핵보유국이 서로 교전상태에서 날카롭게 대치되여있는 핵화약고이다.

조선반도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나올 때 기성핵보유국이 비핵국가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후과의 전시장이라고 말할수 있다.

미국은 1985년에 이 조약에 가입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핵불사용담보를 제공할 대신 종래부터 가해오던 핵위협을 조금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하였다.

한두해도 아니고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은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밀었으며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핵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핵억제력을 보다 강화하지 않을수 없게 하고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우리의 대응이 결정될것이다.

조선이 분렬되여있는 한 조선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지역의 안전보장은 기대할수 없다.

조선이 통일되면 그것은 우리 민족의 숙원을 성취하는것으로 될뿐아니라 조선반도와 나아가서 대국들의 리해관계가 좌충우돌하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로 될것이다.

우리는 올해에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군축회의가 조선반도정세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정세를 완화시키려는 노력에 성원을 보내주리라고 확신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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