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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회중앙 홍만기회장에게서 듣다

2012년 05월 11일 11:50 동포생활

101명의 네트워크 다져졌다

【평양발 리동호기자】청상회중앙 홍만기회장(42살)을 만나 이번 청상회의 조국방문단사업에 대해 들었다.

청상회대표단 단장을 맡은 청상회중앙 홍만기회장(사진 오른쪽).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청상회사업에 한층 분발해나설것을 호소하였다.(사진 리동호기자)

―조국방문의 나날을 통해 인상깊이 남은것은 무엇인가.

4박 5일간 일본 각지의 청상회 회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리 청상회의 결속력이 높아졌다. 종전에는 1년에 한번 있는 민족포럼을 계기로 만나 저녁에는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조국에서는 행사장을 이동할 때나 아침시간 등 틈만 있으면 사업경험이나 인생관에 대해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어 101명의 네트워크가 단단히 다져진것 같다.

―앞으로 어떤 활동이 요구되는가.

이제까지의 사업경험, 이번 조국방문을 통해 체득한것들에 토대하여 더욱 줄기차게 활동을 벌려나가자고 한다. 동포들이 우리 학교의 행사를 비롯하여 지역에서 제기되는 여러 과업들을 청상회에 맡겨주면 고맙다. 우리 청상회 회원들이 뛰면뛸수록 어린아이들의 얼굴에 더 많이 웃음꽃이 피게 된다. 우리가 어릴 때에도 우리의 부모세대가 학교를 지켰기때문에 오늘까지 새 세대들속에 민족의 대가 이어지고있는것이다. 동포자녀들의 웃음꽃을 계속 피울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시기처럼 힘있는 사람은 힘을,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며 동포사회를 지켜나갈수 있도록 앞장서 분발할것이다.

―새 세대의 역할에 대하여 한마디.

조국을 방문하여 새시대가 열렸다는것을 실감하였다. 청상회가 자기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조청원, 조고생을 비롯하여 후배들을 이끌고 그들을 재일동포사회의 부흥을 위하여 이바지하는 후비로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가 선대에게서 물려받은 귀중한것들을 다음 세대에 고스란히 넘겨주기 위해 앞으로 청상회활동을 더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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