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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 남조선당국에 대미종속관계의 청산을 촉구

2014년 09월 08일 09:00 조국・정세

미국을 응원단파견파탄의 배후조종자로 지목

미국이 남조선을 불법강점한 때로부터 69년의 세월이 흐른것과 관련하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7일 담화를 발표하였다.

대변인은 1945년 9월 8일 《일본군무장해제》를 구실로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한것은 일제를 대신한 보다 교활하고 횡포무도한 식민지통치의 시작이라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으로 우리 민족은 북과 남으로 갈라져 력사에 류례없는 분렬의 비운을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으며 미국에 의해 가장 참혹한 전란까지 당해야 하였다.

미국은 북남사이에 관계개선과 통일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군사적도발과 북침전쟁책동으로 정세를 고의적으로 악화시켜왔다.

이번에 우리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대규모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내보내기로 한데 대해 《평양점령》과 《북핵선제타격》을 노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강행으로 응원단파견을 파탄시킨 배후조종자도 바로 미국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발전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생각할수 없다.

최근 남조선과 국제사회에서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높아가는데 바빠맞은 미국은 괴뢰패당과 결탁하여 미군기지이전이니, 미군재배치니, 련합사단창설이니 뭐니 하는 놀음에 매달리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대미종속관계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를 실질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없다.

남조선의 현 《정권》이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친미사대정책을 버리고 미국과 함께 벌리는 모든 북침전쟁연습을 걷어치우며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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