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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사 론평, 조선샇교들에 대한 차별조치를 문제시

2014년 09월 02일 10:05 조국・정세

일본정부의 태도시정을 요구

조선중앙통신사는 1일, 유엔인종차별청산위원회에서 일본정부대표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차별문제에 대하여 언급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론평을 발표하였다.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인종차별청산위원회 제85차회의에서 일본정부대표가 일본내 조선학교들이 정부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총련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대조선적대의식에 기초한 일본의 극단적인 민족차별정책, 총련말살정책의 발로로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조선학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조치는 인도주의적원칙에 대한 란폭한 위반이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리익을 침해하는 엄중한 정치적도발행위이다.

아는바와 같이 일본의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적용에서의 차별행위는 수년째 계속되여오고있다.

조선학교는 과거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강제련행범죄로 피해를 입은 조선사람들의 후대들이 공부하는 곳이며 정부의 승인밑에 총련이 운영하는 합법적인 민족교육기관이다.

민족적자각과 현대사회의 요구에 맞는 자질을 키우고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하여 모든 재일동포자녀들을 받아들여왔으며 일본의 다른 외국인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교육내용과 운영에 있어서 관계법규를 철저히 준수하여왔다.

일본은 저들의 조선침략범죄에 대한 반성의 의미에서도 마땅히 조선학교의 교육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재일조선인들에게 재정적부담을 들씌워 심리적압박감을 조성하는것과 함께 세계관형성단계에 있는 재일조선인학생들속에서 민족적자부심과 긍지감을 거세하려 하고있다.

조선학생들이 일본학교에 다니게 되면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하면서 그들을 총련에서 떼여냄으로써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조선말과 력사를 배우지 못하게 만들어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성을 말살하려 하고있다.

이번 유엔인종차별청산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나라의 대표들이 조선학교와 류사한 다른 학교들은 다 재정적지원을 주면서 조선학교를 차별하는 진짜 리유는 무엇인가, 단순히 평양과 련계되여있다는 정치적리유때문인가, 인권적견지에서 볼 때 명백한 인종차별에 속한다고 강하게 비난한것은 우연이 아니다.

총련은 절대로 일본반동들의 탄압의 대상으로 될수 없으며 재일조선인학생들에게는 일본학생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공부할 권리가 있다.

최근 조선과 일본 두 나라사이에는 시대의 요구와 조일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따라 관계개선을 위한 여러 갈래의 회담들이 진행되고있다.

조일우호관계개선을 위한 신뢰조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일본당국이 국제무대에서 공화국의 합법적인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에 대하여 로골적인 말살기도를 표방한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일본은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조선민족에게 또다시 죄되는 일을 감행하는 경우 초래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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