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심양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북, 남, 해외녀성토론회 진행/공동결의문 발표
2014년 03월 30일 11:20 주요뉴스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중국・심양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북, 남, 해외녀성토론회가 진행되여 29일에 공동결의문이 발표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과 남, 해외의 각계층 녀성단체대표들은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전대미문의 전쟁범죄를 청산하고 최근 날로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군국주의부활과 전쟁야욕을 단호히 저지시켜나가려는 온 겨레의 드높은 의지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북, 남, 해외녀성토론회를 가지였다.
일본은 지난 세기 40여년간이나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범죄국가이다.
가혹한 식민지통치기간 일본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재와 자원을 마구 강탈하고 청장년들을 강제련행하여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무참히 짓밟고 무고한 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는 반인륜적범죄를 서슴지 않았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쟁터에 끌고다니며 인권을 유린한 일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는 인류전쟁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무후무한것이다.
세기를 넘어 일본이 패망한지도 근 70년이 되여오지만 민족의 가슴에 서린 원한과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고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하여 성실히 사죄, 배상하고 침략력사를 반성할 대신 오히려 그것을 전면부정하고 외곡하면서 군국주의부활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일본의 이러한 책동은 일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정신적, 물질적피해를 입은 우리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녀성들은 일본이 저지른 침략적범죄를 총결산하고 군국주의부활과 재침기도를 단호히 저지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앞장에서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잔악무도한 일본군의 성노예범죄사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과 련대활동을 더욱 강력히 벌려나갈것이다.
일본이 저지른 성노예범죄는 일본제국주의군대에 의해 감행된 조직적인 국가범죄이며 국제인권법위반이다.
우리는 규탄대회, 토론회, 증언연단, 사진전시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일본이 우리 녀성들에게 저지른 치떨리는 반인륜적범죄를 만천하에 폭로단죄하며 해내외의 각계층과 굳게 련대하여 일본의 성노예범죄를 총결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일본의 진보적인 녀성단체들과 인사들, 아시아나라들을 비롯한 일본군 성노예피해국들, 국제기구들 그리고 세계의 인권옹호단체들과 련대하여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반인도적인 전쟁범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계속 높여나갈것이다.
2. 과거 식민지통치기간 일본이 저지른 온갖 죄악에 대한 일본당국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해나갈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감행한 과거범죄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으며 일본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우리는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범죄적만행을 낱낱이 밝히고 만천하에 고발하며 정신물질적피해를 비롯한 온갖 국가범죄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철저한 배상을 끝까지 받아낼것이다.
일제가 략탈해간 귀중한 력사유물들과 문화재들을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공동투쟁도 과감히 벌려나갈것이다.
3. 우리는 전민족적인 투쟁으로 일본의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음모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이다.
일본이 과거 침략력사를 미화하고 우리의 령토인 독도를 강탈하려는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침해행위이며 우리 나라에 대한 일본의 침략적본성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우리 나라의 령토임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선언하며 독도와 그 주변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불법침략과 무력증강책동을 철저히 분쇄해나갈것이다.
이와 함께 력사교과서를 외곡하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잘못된 력사를 주입하는 일본당국의 파렴치한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4. 우리는 일본의 군국주의부활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강력히 벌려나갈것이다.
침략의 력사를 되풀이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지금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그것은 우리 나라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히 위협하고있다.
우리는 일본지배층이 집단적인 야스구니진쟈참배와 전범자들에 대한 찬미, 《평화헌법》개정 등 군국주의열기를 고취하며 군사대국화에로 나아가려는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과거 식민지통치의 피해자이며 그 후손들인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정치적박해와 인권탄압을 반대저지하고 그들의 민족적권리와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며 특히는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전민족적련대활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나갈것이다.
5. 북과 남, 해외의 녀성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앞장에서 열어나갈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힘을 합쳐나가는 여기에 일본의 온갖 범죄의 력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며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있다.
우리는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기치높이 북남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하고 민족의 화합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앞당기며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반대하는 반전평화운동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나갈것이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녀성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올해에는 기어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적극 련대하여나갈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