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우리 학교를 위해서라면
2014년 02월 21일 17:42 민족교육여러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접하여
2월 8, 9일과 15, 16일의 주말에 걸쳐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일본각지는 폭설에 휩쓸려 간또지방을 비롯한 도시부들에서도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
이곳 나가노에서는 해마다 내리는 눈에 익숙해져있으나 지난 4일동안에 내린 총량은 1m를 넘어 각 가정마다 눈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가노조선초중급학교도 눈이 많이 쌓여 학교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겨 일과를 변경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계속 눈이 쏟아져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학생들이 등교하는 월요일에는 눈을 치워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