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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할머니

2014년 01월 29일 11:10 메아리

籾井勝人란자가 NHK 회장취임 첫 기자회견자리에서 《종군위안부》문제를 놓고 또다시 엉뚱한 망언을 터뜨린 사건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든 가운데 남조선의 《위안부》희생자인 황금자할머니가 90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망언이 튀여나온 이튿날 이른 새벽이였다.

메아리◆황할머니로 말하면 10대의 꽃다운 나이에 3년간 악몽같은 《위안부》생활을 강요당했다. 이북출신인 그는 해방후 이남에 정착하면서 피해후유증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여 외롭게 홀로 살았으며 식모도 하고 고물도 주어 팔면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

◆《위안부》피해신고를 한 후도 대중앞에 나서지 않았으나 부지런한 황할머니는 얼마 안되는 생활안정지원금과 국민기초수급자생계비 등을 아끼고 아껴 푼푼이 모아온 돈 1억원을 3번에 걸쳐 후대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깡그리 바쳤다. 할머니는 생전에 유서를 써서 사후에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할것을 당부하였다.

◆이러한 선행으로 하여 할머니는 세상을 감동시키고 천사같은 사람이라고 민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평생소원은 다른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정부가 공식으로 사죄하고 보상하며 명예를 회복하는것이였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어떤가. 籾井는 성노예희생자들을 《매춘부》취급을 하면서 심히 모독했다. 황할머니가 천사같은 사람이였다면 籾井를 비롯하여 이 나라에 우글우글한 그와 똑같은 부류 패거리들은 뭐라고 부르면 좋은지.

◆초보적인 인간의 량심도 륜리도덕도 갖추지 못하고 제국주의망령에 사로잡힌 일본극우세력이 꿈꾸는 미래는 허황하고 위험한 망상이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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