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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중앙 허종만의장, 재일동포들에게 2014년 새해인사

2014년 01월 01일 12:00 주요뉴스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총련사업을 더욱 활력있게 벌려나갈것입니다

허종만의장재일동포 여러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로 조국의 강성국가건설에서 일대 번영기가 펼쳐질 새해 주체103(2014)년의 첫아침이 밝았습니다.

나는 희망찬 새해에 즈음하여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뜨거운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 65돐과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을 민족적대경사로 성대히 경축한 뜻깊은 해였으며 경제강국건설과 사회주의문명국가건설에서 거창한 창조와 변혁이 일어난 력사적인 전환의 해였습니다.

특히 조국에서는 건설의 최전성기가 펼쳐졌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교육자살림집과 은하과학자거리, 옥류아동병원과 류경구강병원,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를 비롯한 세계적수준의 건축물들이 련이어 일떠서는 세상이 경탄할 대사변들이 일어났습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시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대건설장들과 경공업공장들, 상점과 봉사시설들을 매일처럼 찾으시여 인민생활의 향상을 위해 로고를 다 바치시는 영상을 우러러 우리들은 멀지 않아 조국이 세상에 부럼없는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된다는 확신에 넘쳤습니다.

한편 지난해는 미국이 조선반도주변에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까지 망탕 끌어들여 일촉즉발의 핵전쟁위험을 조성한 속에서 우리 조국이 단호한 반미전면대결전으로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수호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외세의 비호밑에 북남관계를 대결로 몰아넣고 무모한 정치군사적도전을 악랄하게 감행해나선 반통일세력을 반대배격하여 민족의 숙원인 나라의 통일을 위한 운동을 거족적으로 벌린 해였습니다.

지난해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으시고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에게 주실수 있는 모든 은총을 다 베풀어주신 사랑의 한해였습니다.

2013년 첫아침에 력사적인 신년사를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의장앞으로 보내주신 첫 새해축전에서 재일동포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해주시고 《나는 수령님께서 무어주시고 장군님께서 이끌어주신 총련과 언제나 함께 있을것입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화국창건 65돐에 즈음하여 유독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만 축하문을 안겨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축하문에서 공화국이 걸어온 65성상의 로정에는 재일동포들의 애국충정의 자욱이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고 하시면서 친히 감사를 주시고 재일동포들을 자신의 귀중한 한식솔이라고 하시였습니다.

그리고 전승 60돐에 즈음하여 조국을 방문한 11개의 우리 축하단과 대표단을 몸가까이 불러주시여 기념촬영의 영광까지 안겨주시였습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베풀어주신 은정 그대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끊임없이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과 동포들, 어린 학생들이 조국을 방문할 때마다 일정과 숙식조건까지 알아보시고 온갖 육친의 사랑을 다 안겨주시였으며 그들이 조국를 떠나면서 원수님께 올린 편지들도 꼭꼭 보아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세심히 보살펴주시고 손잡아 이끌어주시였기에 우리는 지난해에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애족애국의 한길을 보람차게 달려올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지난해에 어머니조국의 창건 65돐과 전승 60돐을 최대의 민족적경사로 다채롭게 경축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베풀어주신 은정을 더욱 가슴깊이 간직하였습니다.

지난해 조국을 둘러싼 정세가 긴장되고 일본의 정치경제환경 또한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동포들은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총련조직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애족애국운동을 순간의 멈춤도 없이 힘있게 벌렸습니다.

본부마다 《민족교육고수발전 분회활성화 모범창조운동》, 《분회강화, 학생원아확대 한마음운동》들을 참신하게 벌렸으며 많은 분회가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 궐기해나섰습니다.

이 보람찬 운동속에서 총련지부들이 애족애국운동의 거점으로서의 체모를 더욱 튼튼히 갖추고 총련과 녀성동맹분회를 비롯하여 단체의 기층조직들이 활발히 움직이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금강산가극단과 지방가무단의 공연, 다채로운 군중문예체육활동이 왕성히 벌어지고 동포사회에 민족적정서가 넘쳤습니다.

많은 동포들이 《사랑의 모금운동》에 참가하여 외롭고 힘들게 사는 동포들을 상부상조로 도와나섰으며 고령동포들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였습니다.

오사까부와 오사까시행정당국자들이 국제법까지 란폭하게 유린하여 민족교육에 대한 부당한 차별시책으로 우리 학교들에 대한 교육보조금의 급부를 정지한 속에서도 총련 오사까부본부관하 일군들과 동포들은 굳센 신념을 안고 떨쳐나 학생수도 늘이고 학교를 돕는 운동도, 민족교육권옹호투쟁도 더 힘있게 벌려 우리 학교를 꿋꿋이 지켜내였습니다.

나는 우리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해 애족애국심을 분출시키고있는 오사까동포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내외반동들의 민족교육말살책동과 날로 악화되는 일본의 정치경제환경속에서도 지난해에 교또조선초급학교 새 교사가 일떠서고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새 교사가 완공되였으며 도꾜조선제6초급학교와 시즈오까조선초중급학교가 새 교사건설에 착수했으니 이보다 더 큰 자랑, 기쁨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조청선구자회의 2013》을 조직한 조청은 년간을 통하여 《우리 청춘동네 창조프로젝트》운동을 벌려 지부와 반을 튼튼히 꾸리고 동맹원들을 늘이였으며 《우리 전성기개척! 류학동지부자랑운동2013》에 궐기한 류학동은 33개 일본대학에서 《코리안학생써클》을 조직하여 맹원들을 확대하였습니다.

청상회는 일본의 모든 현과 지역들에서 자기 조직을 결성, 재건, 활성화하여 회원을 확대하였을뿐아니라 《청상회를 파워업하여 새 전성기개척의 활로를 여는 주역의 역할을 다하자!》는 구호를 들고 운동을 힘있게 벌려 올해 48개 단위가 《우수지역청상회상》과 《비약청상회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청상회는 도까이지방에 이어 지난해에 간또와 깅끼에서도 기업가육성을 위한 《코리안비지네스스쿨》을 개강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믿음직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지난해 9월에 조직된 븍똬청상회의 《우리 민족포럼》은 이제까지의 포럼중에서 가장 많은 3천 200여명의 참가로 대성공을 이룩하였으며 민족교육사업의 고수발전을 주제로 가진 심포쥼과 븍똬거주 전체 동포의 10%이상의 남녀로소가 직접 출연한 《1,000명 대합창-동포사회의 만풍년》은 새 세대가 주역이 되여 새로운 전성기를 개척해나가는 동포사회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동포사회의 발전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한 이처럼 뜻이 깊고 큰 규모의 교육문화행사는 오직 애족애국의 민족단체이며 동포조직인 총련과 그 두리에 뭉친 우리 동포들만이 해낼수 있는 훌륭한 일입니다.

녀성동맹은 본부마다 젊은 동포녀성들을 대상으로 《새 세대쎄미나》를 조직하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 기층조직을 활성화하였습니다.

동포동네가 녀성동맹고문들의 노래소조, 장고소조로 흥성거리고 동포녀성들이 떨쳐나서 《학령전어린이찾기운동》과 아이키우기지원활동 등 후대들의 미래를 위한 운동을 활발히 벌리고있으니 녀성동맹은 참으로 우리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상공회는 우리를 둘러싼 경제적환경이 어려운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하나로 모아 상부상조하자고 올해만 하여도 연 7만 3천여회나 회원들을 방문하였으며 각종 행사에는 지난해의 1.7배가 되는 회원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상공회 새 모습창조운동》을 계속 힘있게 벌려 운동 3기 기간에 표창을 받은 51개 단위가 앞장에 서서 지역상공회를 활성화해나가고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운동에 합세하고 민단동포들과의 교류와 공동모임들도 자주 조직하여 참가수를 늘여나가고있습니다.

동포들은 조국의 강성국가건설에도 적극 이바지하였으며 지역단위에서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을 위한 대외활동을 힘있게 벌려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나는 일본의 언론들과 우익반동들이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헐뜯고 총련을 비방시비하는 악의에 찬 여론을 조작한 속에서도 오로지 령도자와 조국만을 믿고 총련조직에 뭉쳐 애족애국운동에서 귀중한 전진을 이룩한 동포 여러분들에게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동포 여러분!

력사적인 새해 첫아침에 신년사를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없이 뜨거운 혈육의 정을 담아 총련에 새해축전을 보내주시여 올해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습니다.

새해 우리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며 경제강국건설과 사회주의문명국가건설에서 대비약, 대혁신을 일으키게 됩니다.

《번영하는 조국, 동포들의 행복》이라는 말그대로 조국이 일대 번영기에 들어서면 재일동포들과 후대들에게도 행복과 밝은 미래가 차례지게 됩니다.

총련은 올해 제23차 전체대회를 가지며 명년 2015년에는 총련결성 60돐을 맞이합니다.

선대들의 애국의 숨결과 고귀한 투쟁업적이 새겨진 총련의 60년력사를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답게 자랑스러운 성과로 빛내이고 2015년 5월 25일을 성대히 경축하자면 올해 사업이 각별히 중요합니다.

총련은 제23차 전체대회를 계기로 총련의 애족애국활동을 시대적요구와 동포들의 지향에 맞게 더욱 활력있게 벌리며 총련결성 60돐을 향하여 올해의 모든 과업수행에서 비약적인 전진을 가져올것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새해축전에서 《나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총련 제23차 전체대회가 있게 되는 뜻깊은 올해에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돌려주신 숭고한 믿음과 사랑을 애국의 열정으로 불태우며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게 되리라고 굳게 확신합니다.》라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우리모두 총련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을 활성화하며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더 힘있게 벌려나갑시다.

모든 동포들이 한결같이 떨쳐나서 사랑하는 후대들의 보람찬 미래를 위하여 우리 학교를 적극 도와나서며 더 많은 동포자녀들이 우리 학교에서 배우도록 합시다.

청상회와 조청, 류학동의 새 세대단체들은 새해의 모든 운동의 앞장에 서서 계속 새 바람을 일으키며 녀성동맹은 민족문화활동과 민족결혼성사활동, 아이키우기지원사업에서 그리고 상공회는 새 모습창조운동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합시다.

우리모두 힘을 합쳐 상부상조의 미풍이 꽃피고 우리 노래소리와 우리 장단이 울리며 우리 춤판이 벌어지는 민족성이 넘치는 동포동네를 꾸려나갑시다.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조국의 강성국가건설과 통일위업에 특색있게 이바지하며 대외활동을 힘있게 벌려나갑시다.

총련일군들은 동포들의 충복답게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여러분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헌신복무할 결의입니다.

우리모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를 받들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애족애국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하여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나는 희망의 2014년에 전체 재일동포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

주체 103(2014)년 정월 초하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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