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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 《박근혜일당은 시대의 흐름 보고 경거망동 말아야》

2013년 10월 04일 10:17 조국・정세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4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앞당겨 이룩하려는것은 막을수 없는 민족의 지향이며 시대적흐름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높은 인내와 아량으로 개성공업지구를 정상가동의 주로에 올려세우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기울여온 대범한 조치들은 그 어느것이나 다 민족의 이러한 지향과 시대적요구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려는 애국, 애족적인 노력의 발현이였다.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 리명박역적에 의해 파국으로 치닫던 북남관계가 수습의 길에 들어서고 극단에 이르렀던 나라의 긴장한 정세가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얼마전에는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국면이 마련되기 시작하여 온 겨레의 가슴에 희망의 빛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의 현 통치배들은 불신과 적대로 차있는 더러운 속통을 털어버리지 못한채 의연히 《대화있는 대결》을 제창하면서 못된 언행과 불손한 조치로 모처럼 마련되여가고있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더이상 참을수 없게 놀아대고있다.

지금도 박근혜일당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우리가 취한 주동적인 조치들을 그 어떤 큰 나라의 《조종을 받아 취하고있는것》으로, 마치 막혀버린 《돈줄》을 열고 《어려운 경제형편을 풀기 위해 골라잡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체제유지가 어려워 취하고있는 긴급한 조치》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지어 개성공업지구가 정상가동의 길에 들어서고 그와 관련한 일련의 합의가 이룩된것도 박근혜의 그 무슨 《원칙론》이 견지된 결과인것처럼 떠들어대고있다.

이미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여러 기회에 북남관계가 지난 5년간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면 남조선괴뢰당국이 동족을 상대로 시대착오적인 언행에 매달리지 말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되게 똑똑히 처신해야 될것이라고 알아듣고도 남음이 있게 경고한바 있다.

하지만 박근혜는 괴뢰대통령자리를 차지하기 바쁘게 한동안은 뻐젓이, 얼마전까지는 면사포를 뒤집어쓰고, 최근에는 다시 보란듯이 얼굴을 쳐들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으며 역겹게 돌아치고있다.

지금까지 박근혜와 그 일당은 구린내나는 입만 벌리면 그 누구의 삶이 걱정되고 미래가 근심되는듯이 너스레를 떨면서 우리가 《병진로선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을 옳게 선택할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느니, 《구쏘련이 핵이 없어 무너진것이 아님을 알게 해야 한다.》느니, 《핵과 미싸일을 포기하도록 강한 대북억제력을 구축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재잘재잘해왔다.

요즘에는 세계가 선망의 눈길로 바라본 경사스러운 우리의 전승절대정치축전까지 그대로 흉내내면서 그 무슨 《국군의 날》행사를 요란스럽게 벌려놓고 보잘것없는 《한미련합작전체제》와 《킬 체인선제타격체계》, 낡아빠진 《한국형미싸일방어체계》 등으로 우리의 막강한 핵과 미싸일이 더이상 쓸모없다는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것이라고 희떱게 줴쳐대고있다.

우리에 대한 병적거부감이 뼈속까지 슴배인 박근혜와 그 일당은 우리 천만전사들이 삼가 올리는 충정의 편지들을 보시고 몸소 사랑과 믿음을 담아 보내주신 친필서한까지 감히 거들어대며 악에 찬 망발들을 퍼부어댔다.

부모와 자식간에 오가는 순결무구한 혈육의 정으로 이어지고있는 우리의 일심단결을 헐뜯다못해 나중에는 없는 사실까지 날조해대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헐뜯고 하늘의 찬란한 태양빛까지 가리워보려고 날뛰는 무지무도한 패륜아집단이 다름아닌 박근혜와 그 일당이다.

박근혜의 못된 처사를 놓고 아직은 세상만사를 다 헤아리기에 너무나 이른 우리의 나어린 소학생들까지 《남녘땅에 사람이 없긴 없는가봐. 나쁜 말만 하는데도 대통령이 되나.》하며 의아해하고 우리 군인들은 그들대로 《군사<군>자도 모르는 박근혜가 우리의 핵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되였다는 의미를 알기나 하고 저렇게 떠드는가.》고 야유하고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심을 외면하여 꽉 막힌 《불통》으로 배격당하고 동족화합에 역행하는 좀스러운 《고집》으로 배척당하며 동포애적인 선의를 무시하는 《랭혈》로 시대의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고있는 박근혜가 청와대권좌를 지켜내고있는것을 의문스럽게 보고있다.

조선반도에 가까스로 마련되여가고있던 대화분위기가 대결상태로, 평화적환경이 다시 긴장국면으로 바뀌고있는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박근혜와 그 일당에게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경고한다.

1. 박근혜도 정치인이라면 세상만사를 똑바로 가려보고 격에 맞게 입을 놀려야 할것이다.

예로부터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하였다.

병도 입으로부터 몸에 들어간다 하였다.

원칙아닌 《원칙》을 무턱대고 우겨대고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견해를 《국제적기준》인듯이 강변하는 일도 삼가해야 할것이다.

함부로 내뱉는 악설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소나기를 자초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잘못 놀린 혀는 제목을 베는 칼이 된다 하였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유신독재자나 다른 괴뢰대통령들의 말로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2. 박근혜와 그 일당은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민족이 바라는것은 화해와 협력이며 시대가 요구하는것은 평화와 통일이다.

민족을 우선시하고 중시하는 참인간으로 살려면 외세와의 공조에 매력을 느끼면서 동족을 적대시하고 침략자와 입을 맞추는 매국배족적행위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민족을 저버리고 시대를 배척하는 오늘의 경거망동은 력사가 심판하는 반역의 길로 더 깊이 떨어지기마련이다.

핵탄을 적재한 항공모함타격단을 비롯하여 침략자들의 핵타격수단을 빈번히 끌어들여 동족을 위협하고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삐라살포와 같은 반공화국심리전에 하루가 멀다하게 매달리는 그자체가 더는 용서받을수 없는 반역행위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박근혜와 그 일당은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핵을 내리워보겠다고 함부로 덤벼들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가 정한 목표를 따라 우리 식대로 세계가 부러워하게 강성한 나라를 일떠세우기 위하여 핵무력과 경제건설의 병진로선을 굳게 틀어쥐고 변함없이 전진해나갈것이다.

변해야 할것은 우리가 아니라 민주화의 길에서 탈선하여 유신의 길, 독재의 길에 들어서고있는 박근혜의 정치 아닌 정치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가진 핵은 미국의 핵전쟁참화를 막기 위한 강력한 억제력이며 나라와 겨레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민족공동의 귀중한 보검이다.

우리의 핵은 지속되고있는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세계의 비핵화와 이어놓기 위한 가장 적중한 평화애호적인 수단이다.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날강도의 편역을 들어 제 집의 칼을 먼저 내리게 만들려고 획책하는것보다 더 어리석은 바보, 가련한 천치는 없을것이다.

박근혜와 그 일당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미명하에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것이다.

민족의 지향을 가로막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자들의 운명은 언제나 비참하다.

박근혜와 그 일당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더이상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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