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학생들의 투고글에 비낀 진정/김리월
2026년 03월 30일 13:51 민족교육 기고학교창립 80돐을 맞은 학년도를 돌이켜보며

고베초중창립 80돐기념행사에서
《여러분에게 있어서 고향이란 무엇입니까? 나에게 있어서 고향은 조선입니다. 그러나 나는 조국이 아니라 일본에 살아있습니다. 그러고볼 때 나의 고향은 고베조선초중급학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말, 우리 글을 배워주고 민족의 넋, 조선의 전통 그리고 선대들이 지켜오시고 이어오신 력사와 뜨거운 마음이 우리 학교에는 스며있다고 느꼈기때문입니다.》
이 글은 고베초중 초급부 6학년 남학생이 쓴 글이다.
2025년, 내가 사업하는 고베초중는 창립 80돐을 맞이하였다. 1945년 10월 27일, 조국이 해방된지 약 2달, 국어강습소의 형태로 시작된 고베지역의 민족교육은 80년의 년륜을 새겼다.
나는 초급부 소년단 지도원으로서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의 력사와 전통, 소중함을 안겨주며 몇년후 학생들자신이 우리 학교를 지켜나갈 《주체》로서 준비시킬 안목을 가지고 교양사업을 년간을 통해 진행하였다.
그 마무리로 모든 학생들에게 신문투고글형식의 짧은 글짓기를 실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귀중한것을 배울수 있는 곳, 화목하고 즐겁게 동무들과 지낼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선대들이 지켜주시고 이어주신 우리 학교를 다음은 우리들이 지켜가고 이어가고 빛내여가렵니다.》(초6 녀)
《우리 학교는 80년의 〈기적〉이 모양으로 남아있는 동포들의 귀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초6 녀)
《우리 학교가 쉽게 세워진것이 아니라는것을 배웠습니다. 4.24교육투쟁때 동포들이 싸우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 존재 안한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였습니다. 나는 동포들이 지켜주신 우리 학교를 계속 사랑하겠습니다.》(초5 녀)
《우리 학교는 힘 모아, 지혜 모아, 사랑 모아 지켜온 자랑이 가득한 학교이예요.》(초5 녀)
《고베초중이 80돐의 생일을 맞았는데 나는 우리 학교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4학년생이 되고 처음으로 알게 된것이 많았습니다. 선대들이 이어주신 우리 학교라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초4 남)
1년동안에 몰라보게 성장한 학생들이다. 80돐이라는 특별한 1년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느낌을 주고 배움을 주었을가. 이것은 결코 교원들만의 힘으로 이룩된것이 아니다. 학교와 학부모, 지역동포들이 80돐을 빛내이자고 밤낮 가림없이 바친 열정이 가져온 결실이라 생각한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우리 학교창립날의 약 2주일전, 평양시군중대회에서의 력사적인 개선연설에서 힘있는 사람은 힘을,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모두가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자고 호소하시였다.
올해 우리 학교구호는 그 정신을 따라서 정하였다.
《이어온 고베의 80년, 새겨갈 고베의 새 전통!
힘 모아, 지혜 모아, 사랑 모아 찬란한 미래를 향해 고베초중 앞으로!》
해방직후 격동된 정세속에서도 힘과 지혜, 사랑을 모아 아이들을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우자고 하신 결성세대들의 넋은 고스란히 계승되고있다.
9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고베의 한복판에 당당히 서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미래. 그를 담보하는것이 바로 사랑스러운 우리 학생들이다.
민족교육의 품이 나를 교단에 서게 해준것처럼 장차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지켜나갈 역군으로 떳떳하게 자라나도록 앞으로도 이 성스러운 길을 씩씩하게 걸어나갈것이다.
(고베초중 초급부 소년단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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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창립 80돐을 함께 빛내이자/총련효고 고베지부동포납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