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마음, 100년을 향한 결심/니시고베초급창립 80돐 학예회 및 동포예술발표회
2026년 02월 21일 12:42 민족교육니시고베초급창립 80돐을 기념하는 《제79차 학예회 및 지역동포예술발표회》가 2월 11일, 고베시내 시설에서 진행되여 회장에는 약 250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학예회는 해마다 진행되지만 이번 학년도 학예회는 례년과는 다르다.
뜻깊은 정주년을 맞이한것만큼 이 지역에서 자랑찬 력사를 새겨온 80년의 행로를 돌이켜보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무대로 하자고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들과 지역동포들도 출연하는 특별한 학예회로 준비하였다.
1부 학예회에는 유치반 어린이들과 재학생들이 출연하여 평상시 학교생활에서 거둔 성과들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무대를 장식한 학생원아들

무대를 장식한 학생원아들
특히 유치반생들의 연목 《애벌레이야기》, 《든든한 몸 씩씩한 마음》, 《함정에 빠진 호랑이》와 1학년생들의 《시작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
비록 몸은 작아도 류창한 우리 말로 자신있게 표현하는 학생원아들의 모습이며 우리 노래를 부르며 당당하게 춤추는 모습은 우리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잘 보여주었다.
관객들은 학교창립 80돐을 빛내이려는 한마음으로 무대에 선 자식들과 후배들의 성장을 지켜보았으며 장내는 시종 따뜻한 격려의 박수로 가득찼다.
2부 지역동포예술발표회는 영상과 노래, 춤, 연극 등 다채로운 연목으로 학교의 80년사를 형상하였다.
해방후 국어강습소부터 시작한 이곳 학교는 일본정부가 발령한 학교페쇄령을 반대하여 끝끝내 우리 학교를 지켜낸 4.24의 고장이다.

니시고베상공회의 기타연주와 노래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
4.24교육투쟁과 당시를 회상하는 녀성동맹고문의 인터뷰영상이 흐르는 속에 니시고베상공회 역원들의 기타연주와 노래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가 피로되자 관객들은 피와 땀으로 우리 학교를 지킨 선대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금치 못해하였다.
계속하여 총련 니시고베, 스마다루미(須磨垂水)지부관하 역원들이 출연하는 영상과 중창 《들려오누나》가 피로되였다. 이 지역의 력사를 더듬어보는데서 떼지 못할 한신아와지대진재의 막심한 피해와 그 어려움을 동포들의 단결과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기어이 이겨낸 력사가 영상과 노래로 형상되자 곳곳에서 흐느낌소리가 들렸다.

총련 니시고베, 스마다루미지부의 영상과 중창 《들려오누나》

녀성동맹의 피아노연주와 합창 《우리 학교는 우리 고향이다》, 《꽃으로》
이어서 2000년대이후의 교육권옹호투쟁을 형상한 영상에 맞춰 녀성동맹의 피아노연주와 합창 《우리 학교는 우리 고향이다》, 《꽃으로》가 피로되자 늘 투쟁의 중심에서 한몫을 다해온 어머니들에게 격찬의 박수가 터져올랐다.
관객들은 애국선대들이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지켜왔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였으며 총련과 녀성동맹고문들의 인터뷰영상을 통해 오늘을 사는 세대들이 어떤 마음으로 우리 학교와 미래를 이어가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하는 계기가 되였다.
2부 후반에는 조청원들의 무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꿈》이 피로되였다.
힘있고 약동하는 조청원들의 모습은 지난날의 력사를 가슴에 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결심을 잘 보여주었으며 젊은 세대의 열기가 넘치는 무대에 박수와 환성이 터져나왔다.

조청원들의 무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꿈》
2부 마지막을 장식한것은 조청원들의 연극 《래일에 부치는 편지》였다.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새세대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이 연극은 밝은 앞날에 대한 신심을 가지게 하였으며 학교창립 100년을 향해 새 걸음을 내디디자는 회장에 모인 모든 손님들의 결심을 굳혀주는 연목이 되였다.

조청원들의 연극 《래일에 부치는 편지》
연극에 출연한 조청 니시고베지부 최진나선전문화부장은 《유치반시절로부터 섰던 학예회무대에 설마 조청원으로서 서게 된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동포들과 사랑스럽고 미더운 학생, 원아들에게 조금이라도 웃음과 미래에 대한 신심을 안겨드릴수 있었다면 기쁘다.》고 웃음에 넘쳐 말하였다.
종막은 전교생들의 대농악과 교가합창이 장식하였다. 이는 지나온 80년의 력사와 다가올 미래가 하나로 이어진 광경, 이 지역의 민족교육을 지켜나가겠다는 굳은 의지의 상징이였다.
이 공연을 통해 학교창립 100돐을 향해 줄기차게 전진해나갈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마음이 합쳐졌다.
3명의 딸을 우리 학교에 보내는 총련 니시고베지부 록껜와까마쯔(六間若松)분회 조성제부분회장은 《대진재시의 영상을 보고 저절로 눈물이 났다.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감상을 이야기하였다.
녀성동맹 스마다루미지부 자녀부 부부장인 전영리씨는 《보호자만이 아니라 지역동포들과 함께 80돐을 축하하는 무대에 오를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무대에 서니 너무 긴장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되였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80돐사업실행위원회 위원장인 니시고베교육회 김대유회장은 《선대들이 지켜오신 우리 학교를 후대들에게 잘 넘겨주자는 일념으로 1년간 기념사업에 달라붙었다. 니시고베초급이 니시고베, 스마다루미지역의 동포들에게 있어서 천금보다 귀중한 마음의 보금자리임을 새삼스레 느낀 기간이였다.》며 앞으로도 학교사업에 헌신할 결심을 피력하였다.
니시고베초급은 앞으로도 동포들과 함께 100돐을 향한 새로운 첫걸음을 보란듯이 내디딜것이다.

김대유실행위원장의 인사

공연에 출연한 니시고베초급 학생원아, 교직원들
【니시고베초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