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도꾜제2초급에서 칠석놀이/어린 동생들을 위해 고학년생들이 분투
2013년 07월 16일 13:57 민족교육 주요뉴스학생, 원아들과 학령전어린이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한 행사 《함께 놀자요》가 6일 니시도꾜조선제2초급학교에서 진행되였다. 학생들, 원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교원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2006학년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중급부생이 중심이 되여 진행했었으나 중급부가 휴교된 이후는 소년단원인 초급부 고학년생들이 그 역할을 맡아왔다. 학교에서는 7월에 칠석모임, 겨울에는 떡치기모임이 항례행사로 되여있다.
이 행사들은 학령전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우리 학교와 유치반을 접하는 귀중한 공간으로서 학생, 원아받아들이는 사업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날 부모와 함께 학교를 찾아온 18명의 어린이들에게 고학년생들은 《안녕하세요!》하고 반갑게 맞아들이였다. 고학년생들은 종이로 만든 명패에 정성담아 어린이들의 이름을 써서 목에 걸어주었다.
체육관에서는 여러가지 놀이가 진행되였다. 돌가위보를 하고 지면 상대방 뒤를 따라가는 기차놀이나 꽃찾기놀이와 같은 놀이가 벌어져 회장에는 시종 웃음이 차넘쳤다.
또한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불렀다. 견우와 직녀의 인형극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식당에서는 슈퍼볼(スーパーボール), 요요낚시(ヨーヨー釣り) 그리고 사격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가 준비되였다. 고학년생들은 어린아이들 한명한명에게 말을 걸며 놀이규칙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회장은 고학년생들이 만든 여러가지 색의 벽보들로 장식되였다.
또한 어머니회와 녀성동맹니시도꾜 마찌다, 가나가와 쥬호꾸지부의 성원들이 빙수, 프루츠펀치, 프란크푸르트 등 다양한 음식매대를 운영하였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빙수가 맛이 있었다.》(김재희, 민들레반), 《슈퍼볼을 잡는것이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우다스 루비나, 해바라기반)고 감상을 말하였다.
태성재학생(6학년)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귀여웠다. 순번을 지키고 바로 나란히 하도록 하는것이 힘들었지만 함께 놀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하였다.
3학년과 진달래반에 아이를 보내는 변일선씨(36)와 2, 3, 4학년과 해바라기반에 아이를 보내는 김훈자씨(38)는 《고학년생들이 어린이들을 잘 돌보아주니 아이들을 안심해서 학교에 보낼수 있다. 아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흐뭇해졌다. 》고 말하였다.
해마다 매대를 운영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돋구고있는 어머니회 왕명순회장(44)은 《평상시는 집에서는 볼수 없는 아이들의 믿음직스로운 모습을 보았다. 어린이를 학교에 보낼가 말가 망설이고있는분들에게 안심감을 줄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였다.
리정애교장은 《학생들이 자각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이 행사는 소년단원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학부모들의 교류를 깊이는 마당으로도 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 원아 인입대상자 부모와 가정방문 약속을 하였다. 우리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 이런 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려나가겠다.》고 말하였다.
행사에 앞서 유치반 원아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키우기지원금》 전달모임이 진행되였다. 총련 니시도꾜본부 고덕우위원장이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리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