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재일조선초급학교 중앙축구대회〉횡단막에 깃든 뜻/오사까초급
2025년 11월 21일 10:50 체육
오사까초급의 횡단막
각 팀 선수들이 대기하는 천막에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 준비를 하고 또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수 있게 해주는 마당이다. 거기에는 각 팀마다 《승리》, 《일심단결》 등 구호가 씌여진 횡단막들이 장식되여있었다.
오사까초급의 천막에는 본선경기에 출전하는 5, 6학년생들의 이름과 얼굴사진이 게재된 횡단막이 장식되여있었다.
결승경기에서는 학부모들이 경기장주변에서 그 횡단막을 손에 들고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 횡단막을 작성한것은 이곳 학교 신수원학생(초5)의 부모인 신상수씨(39살)와 강미의씨(39살)이다.
아버지 신상수씨는 《올해는 례년에 비하면 인원이 적으며 게다가 학생들은 <작년도 우승팀>이라는 강한 중압을 느꼈을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안착시키고 경기에 집중할수 있도록 부모들이 무슨 일을 할수 있을가고 생각한 결과 이 횡단막작성에 이르렀다.》며 《학생들이 횡단막을 보고 힘을 얻어주었으면 더 이상 기쁜 일은 없다.》고 말하였다.

결승경기에서 횡단막을 손에 들고 성원을 보냈다.
《<꼬마축구>는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에게 있어서도 일대행사이다.》고 말하는 어머니 강미의씨는 《아들을 포함하여 5학년은 2명뿐이다. 그들은 초급부 3학년시기부터 <꼬마축구>를 경험하여 지금의 6학년생과 4년간 축구를 같이 해왔다.》며 《아들에게 있어서 올해는 6학년생들과 맞이하는 마지막 <꼬마축구>다. 끝까지 달려 후회없는 대회로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오사까초급 주장인 강우존선수(초6)는 《결승경기에서는 그 횡단막을 가지고 응원하는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횡단막에 담은 부모들의 뜻은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윤가련기자)
〈제47차 재일조선초급학교 중앙축구대회〉교또-시가ㄱ가 첫 우승
〈제47차 재일조선초급학교 중앙축구대회〉합동팀결성후 첫 우승의 교또-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