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체조의 우월성을 과시/제20차 예술체조합동발표회
2025년 11월 13일 11:05 체육65명이 출연, 12작품을 피로

제 20차 예술체조합동발표회가 진행되였다.
제20차 예술체조합동발표회(주관=재일본조선인예술체조협회)가 3일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도꾜중고, 도꾜제1초중, 도꾜제3초급, 도꾜제9초급 예술체조소조원들과 졸업생들 65명이 출연하여 12개작품(합동작품 2개, 집체작품 9개, 개인작품 1개)을 피로하였다.
예술체조협회가 주최하는 발표회는 2003년에 조선대학교 예술체조소조를 중심으로 시작되였으며 2005년부터 19년까지 매해 진행되였다.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20, 21년은 개최하지 못했으나 22년부터 재개되여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였다.
전체출연자들에 의한 합동작품으로 시작된 발표회에서는 각 학교가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리봉, 륜, 공, 줄연기를 선보였다.

도꾜제9초급 저학년 예술체조교실
2년전에 도꾜제3초급에서, 작년에는 도꾜제1초중에서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체조교실이 개설되였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도꾜제3초급 고학년 학생들이 줄작품, 도꾜제1초중 고학년 학생들이 도수작품을 피로하였다.
도꾜제1초중 김나영학생(5학년)은 이곳 학교 고학년을 위한 예술체조교실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접하여 망설임없이 입부를 결정하였다고 돌이켜본다. 그는 《발표회를 위하여 동무들과 열심히 련습을 벌렸다. 동작을 크게 하여 춤추는것을 의식했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도꾜제1초중 고학년 예술체조교실
도꾜중고는 올해 중급부에서 2명, 고급부에서 2명이 예술체조소조에 새로 소속하게 되였다. 발표회에서는 3작품을 피로하였으며 수준이 높은 동작을 련이어 성공시켜 관람자들과 출연자들의 박수와 환성을 불러일으켰다.
주장을 맡는 박미란학생(고2)은 《20차 발표회를 어떻게 빛내이겠는가 생각을 깊이는 과정에 소조원들끼리의 단결력이 더욱 강화되였다.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많은 방조를 주신 졸업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예술체조소조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앞으로도 힘차게 춤추어나가겠다.》고 결의를 피력하였다.
이곳 소조 안성화지도교원은 《졸업생들의 로고와 심혈 그리고 동포들의 보살핌속에서 진행된 발표회라는것을 학생들도 크게 느꼈을것이다. 자기도 한 졸업생으로서 학생들의 기술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지도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도꾜중고 예술체조소조(중급부)

도꾜중고 예술체조소조(고급부)
졸업생들도 집체작품(도수)과 개인작품(리봉)을 피로하였다.
개인작품을 피로한 조추화씨(32살)는 《초급부시절부터 출연해온 발표회가 20번째를 맞이하여 현재 예술체조를 배우는 학생들과의 이어짐을 강하게 느꼈다. 그리고 여러 초급학교에서 예술체조가 보급되고있어서 참으로 기쁘다.》며 《졸업생으로서 발표회에 출연함으로써 예술체조의 우월성을 과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졸업생들에 의한 집체작품(도수)
발표회는 전체출연자가 출연한 《우리의 국기》로 막을 내렸다. 출연자들은 우리 학교에서 련마해온 기술기량과 예술체조를 사랑하는 마음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예술체조협회 한금녀회장은 결속인사에서 《예술체조협회를 든든한 조직으로 만들어준 합동발표회가 20번째를 맞이할수 있은것은 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협회성원들의 힘과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협회는 예술체조를 통하여 학생들과 동포사회를 위하여 꾸준히 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윤가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