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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와 나/《꼬마배달원》된 긍지와 보람

2025년 10월 28일 13:00 기고

30여년전 《조선신보》 꼬마배달원을 하는 동무들이 부러워서 나도 하고싶다고 부모님께 여쭈었다. 그래서 나도 《꼬마배달원》이 되였다.

자전거를 몰고 동포집집을 다니며 신보를 배달하였다. 비가 오는 날이면 신보가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주머니속에 넣고 동포집을 찾아가기도 하였다.

함께 《꼬마배달원》을 하던 동생이 못 가는 날에는 동생대신 내가 그몫을 맡아서 배달하기도 하였다.

하도 피곤해서 가기 싫은 날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고맙다는 동포들의 말을 들으니 어린 마음에도 지부일군선생님들의 보탬이 되고있다는 긍지를 느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조선신보》는 나에게 총련애국사업에로의 씨를 뿌려준 귀중한 재산이다.

(강명세, 도꾜중고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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