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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와 나/《조선신보》는 선생이자 생명수

2025년 10월 15일 09:00 기고

《조선신보》창간 80돐을 맞으며 《조선신보》와 나의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인연을 회고하게 된다.

나는 해방직후부터 효고현의 히가시고베지부관하에서 살았다.

히가시고베소학교 5, 6학년시절부터 아버지의 일손을 돕기 위해 거주지역(아사히(旭)분회)의 《조선민보》(신보의 전신)독자들 10여호에 신문을 배달하였다. 중급부 3학년때에는 약 1년간 《분국장》으로서 지부관하 동포집에 신문을 배달하였다.

그 시기에 나는 우리 신문의 구석구석까지 독보하는것이 습성화되였다. 그래서 언제나 조국소식과 동포사회의 동향을 알게 되였으며 우리 신문의 기사를 자막대기로 하여 세상물정을 판단하는것이 체질화되였다. 말하자면 신보는 나에게 있어서 사회학을 배워주는 선생이자 인생관, 조국관, 세계관을 안겨주는 생명수였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신보를 읽지 않으면 숨이 막힐듯한 감각에 빠지게 된다.

80년세월 신보를 발간해준 기자들과 직원 여러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 신보기사를 더 많은 동포들과 일본시민들에게 가닿도록 내나름으로 힘써나갈 마음다짐을 하게 된다.

                        (송암우, 총련 지바현본부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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