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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합동군사연습은 적은 역시 적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킬뿐이다 /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2025년 08월 20일 06:43 대외・국제

조선중앙통신사는 20일 다음과 같은 론평을 발표하였다.

미한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18일 정식 개시되였다.

앞서 적들은 그 무슨 훈련조정이요,연기요,축소요 하는따위의 랑설을 대대적으로 조작,류포시키면서 마치도 저들이 《지역내 안보환경을 고려하여》 이번 전쟁연습의 수위를 의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라도 하는듯이 세계여론을 오도하였다.

장장 70여년에 걸치는 미한의 대조선침략전쟁연습력사에 그 무슨 조정놀음이 벌어진것은 결코 처음이 아니며 그때마다 《콤퓨터모의훈련방식》이니,《참가수준의 최소화와 규모의 축소》이니 하는 소리들이 귀따갑게 울려나왔다.

그러나 그런 나발들이 조선반도긴장완화에 실제적인 역할을 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반공화국전쟁연습의 시행에 일말의 영향이라도 준적은 더구나 없었다.

세인의 이목을 흐리게 하는 기만적인 미화분식의 술책밑에서 적들은 사상최악,력대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한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형식,수법과 강도,그 도발성과 흉포성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객관적사실이며 올해의 연습을 통하여 재삼 확인되고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주한미군과 한국군병력을 위주로 하여 지역밖의 미해병원정군과 《유엔군사령부》성원국무력들까지 참가하고 한국 전 지역의 4 000여개 기관과 단체의 도합 58만여명이 합세하는 등 이번 연습의 참가규모는 실로 방대하며 계획된 각종 야외기동훈련의 차수 역시 최고수준에 달하는것이다.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방식들을 부단히 갱신적용하면서 지상,해상,공중,싸이버 등 전방위적령역에서 연습각본이 련마되고 특히 이번 연습에서도 종래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의 《핵사용억제》의 간판을 건 선제타격요소들이 훈련의 중점항목으로 어김없이 설정된것은 올해 《을지 프리덤 쉴드》의 적대적인 행동성격의 또 하나의 집중적인 표현으로 된다.

적들이 이번에 야외기동연습의 일부를 다음달로 연기하여 진행한다고 떠들어대지만 실지 미한련합훈련계획에 반영된 기본연습내용은 모두 그대로 강행되며 한국군자체로 진행하는 지저분한 훈련들만이 조월된다는 사실은 현 미한당국이 이전과는 다른 조치인듯이 포장하고있는 훈련조정놀음이 한갖 기만술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금 증명하고있다.

적들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그 무슨 오그랑수를 다 쓴다고 해도 지구상에서 존속력사가 가장 오랜 최장기전쟁연습,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최대전쟁연습,적대성에 있어서 가장 로골적인 침략전쟁시연으로서의 미한합동군사연습의 고정불변한 본색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과거의 전적으로 보나 현재의 사실로 보나 미한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도발적본질과 그것이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세인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조선반도와 지역안보를 해치는 재앙적근원이 과연 어디에 있으며 우리가 왜 적은 역시 적이라고 하는가를.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여도 우리의 헌법적지위를 한사코 부정하고 힘으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것은 물론이고 우리를 주적으로,신성한 우리 국토를 저들의 령토이라고 헌법에 뻐젓이 명기해놓고 자나깨나 《흡수통일》의 개꿈을 꾸는 한국의 야망은 더욱 그렇다.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적실체가 변함이 없는이상 마땅히 적수국가들의 군사적도발에 대한 우리 무력의 철저하고도 무자비한 대응의지에서는 추호의 변화가 없을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영속적인 평화정착에로 경주하는 우리 국가의 신뢰적인 힘은 끊임없이 증대될것이다.

적대성에 있어서 고정불변한 미한합동군사연습에 대비하여 나라의 주권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능력은 분명코 실천행동으로써 표현될것이며 우리의 대응이 주동적이며 압도적인것으로 되리라는것은 명백하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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