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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동포들의 후대사랑을 실감/조장아

2025년 06월 17일 12:30 민족교육

사이다마어린이랜드에 참가하여

조대 리공학부 학생들도 행사성공에 한몫하였다.

지난 5월 18일 사이다마초중에서 《사이다마어린이랜드》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려는 일념으로 사이다마현청상회를 중심으로 상공회, 조청, 녀성동맹, 학교를 비롯한 애국적동포들이 합심하여 해마다 진행하고있다.

그 마당에 조선대학교 리공학부와 교육학부 교육학과, 보육과 학생들이 행사 보조성원으로서 참가하게 되였다. 우리 리공학부는 비누풍선, 제작놀이 등 여러 기획을 담당하였다.

분공을 받았을 때 나는 솔직히 부담스러웠지만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준비하여 당일에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열성껏 일하였다.

지역동포들의 열의는 한결 높았다. 찾아온 어린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그리며 몇달동안 고민하면서 행사를 준비해온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전해져 가슴뜨거워졌다.

문득 행사준비기간에 사이다마현청상회 회장선생님께서 조대를 찾아와 하신 격려말씀이 떠올랐다.

《동포들은 조대생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보게 됩니다.》

조대 리공학부 학생들도 행사성공에 한몫하였다.

민족교육의 최고학당에서 배우는 우리의 모습이 동포들에게 민족교육에 대한 신심을 안겨준다는 말씀이다. 나는 그 말씀대로 우리 민족교육의 매력과 생활력을 과시하려고 맡은 일에 열심히 달라붙어 행사를 성과적으로 마칠수 있었다.

나는 이 행사에 참가하여 우리의 민족교육과 동포사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깊였다.

현재 민족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학생수감소는 심각하며 이번에 찾아간 사이다마초중도 례외가 아니였다. 또 학교를 다니고싶어도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 속에서 학생인입사업은 물론 우리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나 동포사회에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조직된 이 행사 의의가 매우 크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할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신에게 무엇이 요구되고있는가를 항상 궁리하면서 대학생활을 보내자고 결심하게 되였다.

(조대 리공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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