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아소를 통한 국가적인 어린이보육교양체계
2025년 06월 27일 05:56 공화국살림집지구와 일터가까이에 배치하고 운영
조선에서 탁아소는 유치원에 가기 전시기의 어린이들을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키우는 보육교양기관이다.
국가는 어린이들을 튼튼히 키우며 녀성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가하도록 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살림집지구와 녀성들의 일터가까이에 탁아소들을 배치하고 운영하고있다.

김정숙탁아소
조선에서는 모든 어린이들을 부모들의 사회적지위나 직업, 로동의 질과 량에 관계없이 그들의 희망에 따라 탁아소에서 무료로 보육교양한다.
탁아소의 규모는 지역별로 어린이를 낳아키우는 녀성근로자들의 수에 따라 여러가지로 정한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비롯한 큰 규모의 공장, 기업소들에는 그안에 탁아소들이 있다.
탁아소들에서는 어린이들의 나이별특성에 따라 젖먹이반, 젖떼기반, 유치원준비반으로 구분하고 보육원들의 어린이관리책임제를 실시하고있다.
1948년 2월 15일에 창립된 김정숙탁아소는 조선의 첫 탁아소이다.

김정숙탁아소에서
평양의 풍치수려한 모란봉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이 탁아소에서는 평양시 근로녀성들의 어린이들 특히 출장이 잦은 녀성기자, 예술인, 교원, 의사 등의 어린이들을 보육교양하고있다. 아이들을 매주 월요일에 맡기고 토요일에 찾아간다고 하여 일명 주탁아소라고 한다.
주로 2살-4살의 어린이들을 맡아 보육한다.
탁아소에서는 어린이들의 나이와 특성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보장, 운동과 놀이, 공기욕과 해빛쪼이기를 조직한다.

김정숙탁아소에서
1층부터 5층까지 매 층에 어린이방들이 있으며 매 방에는 20명정도의 어린이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잠자는 칸과 놀이칸, 세면장 등이 있다.
실내에는 물놀이장 등을 갖춘 종합놀이장이 있으며 야외에는 그네터, 미끄럼대 등 여러가지 운동놀이기구들이 있다.
탁아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린이보육교양법의 요구대로 모든 어린이들을 키우고있다. 어린이들에 대한 지적교양, 정서교양, 위생관리를 강화하고있으며 어린이들을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피고 국가가 정한 어린이영양식품공급기준표에 준하여 영양공급사업을 합리적으로 하고있다.

김정숙탁아소에서
조선에는 탁아소에 대한 물자공급체계도 중앙으로부터 시, 군에 이르기까지 정연하게 세워져있다.
국가와 사회협동단체들은 《제일 좋은것을 어린이들에게!》라는 원칙에 따라 탁아소어린이들의 보육교양사업에 필요한 모든것을 책임지고 보장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