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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역의 세계지질공원등록에 공헌한 연구사들

2025년 05월 19일 05:54 공화국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탐험과 학술적고증

백두산에는 특이한 화산지질학적의의와 관광적가치를 가지는 많은 지질지점들이 분포되여있어 하나의 지질공원을 이루고있다. 지난 4월 백두산지역이 유네스코집행위원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였다. 여기에는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연구사들의 헌신적노력이 깃들어있다.

백두산복합화산추

장군님께서 조직한 탐험대

연구소의 박현욱소장에 의하면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지리, 지질, 동물, 식물, 력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유능한 과학자들로 백두산탐험대를 조직하도록 조치를 취하시였다. 그리하여 탐험과정에 백두산이 안고있던 많은 비밀들이 해명되였으며 연구자료들이 종합체계화되였다.

연구소에서는 이 자료와 함께 국내외의 수백건에 달하는 백두산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종합체계화한데 기초하여 지질지점후보지들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학술적고증을 위한 연구사업에 달라붙었다.

연구사업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지질공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하는 문제 다시말하여 백두산지역의 형성과정과 화산활동과정, 매 지질지점들에 대한 지질학적인 학술적고증이였다.

하늘높이 솟은 장군봉

연구소의 박성철실장은 지질학적, 교육학적가치를 가지는 지질지점들을 선정하는데만 그칠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거기에 지질학적의의를 부여해주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깊이있고 심도있는 지식을 주고 그 가치를 부가해주는것이 바로 연구사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라고 지적한다.

연구사들은 백두산의 매 분출단계별분출물들에 대하여 그리고 선정된 매 지질지점들에 대하여 현지조사를 심도있게 진행하였다.

백두산의 형성과정과 매 단계별분출물들의 분포와 그 암장활동특성을 해명하기 위한 연구사업과정에는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았다.

한성룡연구사에 의하면 백두산형성 제1단계의 화산분출활동과정을 밝히기 위해 백암군으로부터 삼지연시까지 수십개의 리들을 거쳐 산길을 따라 무거운 시료배낭을 메고 매일 백수십리씩 걸으며 지질조사를 진행하였고 채집한 암석시료의 정확한 분석값을 얻기 위해 여러 연구단위와 대학들을 찾아다니였다. 화산분출활동과정을 밝히기 위한 매 단계의 연구사업과정이 다 그러하듯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락석과 한번 잘못 디디면 아찔한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질수 있는 가파로운 벼랑길을 톺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시료를 채취하였다.

연구사들은 이렇게 얻은 현지조사자료들과 분석자료, 그로부터 얻어낸 학술적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학술안을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

백두산천지

공원에 분포되여있는 지질지점들의 가치

백두산은 수백만년동안 방패형화산분출, 종모양의 성층화산분출, 폭발성화산분출단계를 거치여 진화발전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거대한 복합화산추의 하나이다. 장군봉을 주봉으로 하는 백두산복합화산추는 조면암, 조면영안암계렬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세계적으로 희귀한 화산추로서 화산형성기구와 아시아에서 화산들의 시공간적분포를 연구하는데서 의의가 매우 크다.

백두산천지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곳에 위치한 분화구호이다. 천년기대분출이후에 대기강수가 고여 생긴 백두산천지는 전형적인 화산마루에 있는 큰 분화구호로서 학술적가치가 크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것으로 하여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 2 000년동안에 세계적으로 일어난 가장 큰 폭발분출중의 하나인 백두산화산의 천년기대분출물이 있는 지역은 화산의 형성과정과 분출세기와 규모, 화산쇄설물과 화산감탕의 형성기구를 연구하는데서 아주 적합한 장소로 된다.

백두산의 천년기대분출물

정일봉은 화도암체가 보존되여 생긴 비교적 큰 규모의 용암탑이며 화도암체의 형성과 삭박과정에 대한 과학적표상을 주는데서 국제적의의가 큰 지질유산이다. 이와 함께 압록강화산쇄설암협곡은 폭발분출과정의 순서를 설정하는데서 학술적가치가 클뿐 아니라 미학적가치를 가지는 돌기둥, 돌수림 등으로 하여 독특한 지질유산으로 된다.

리명수의 지하수폭포도 국제적으로 의의가 큰 희귀한 지질유산이다. 일반적으로 폭포는 지표우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가면서 높이차이가 조성되는 곳에 형성된다. 그러나 지하수가 절벽사이에서 뿜어나오는 리명수의 지하수폭포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현상을 나타낸다.

지질지점들을 가지고있는 백두산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됨으로써 조종의 산 백두산의 지질학적의의와 관광적가치가 세상에 더 잘 알려지게 되였으며 이것은 조선인민의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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