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에서 6.15선언 13돐기념 강연회
2013년 06월 05일 18:40 주요뉴스평화협정체결, 통일운동의 새 국면을
6.15공동선언발표 13돐을 맞으며 4일 도꾜 분꾜구민쎈터에서 기념강연회가 진행되였다. 여기에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곽동의의장(해외측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의장들인 총련중앙 국제통일국 서충언국장,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평통협) 리동제회장, 한통련 손형근의장을 비롯한 일본지역위원회 성원들, 간또지방의 각계층 동포들 등 200여명이 참가하였다.
강연회에는 남조선의 시민단체인 진보련대 오종렬총회의장(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이 출연하였다.
강연회에서는 먼저 곽동의의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아래 자주적평화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은 6.15공동선언의 의의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곽동의의장은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6.15를 전면부정한 전임자와 같이 반북대결정책에 매달리고있다고 비난하면서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있다면 대북정책을 바꾸고 6.15를 존중하는 길에 돌아서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강연회를 평화협정체결과 6.15리행을 위한 운동의 계기로 하자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다.
이어 일한민중련대전국네트워크 渡辺健樹공동대표와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일본위원회 日森文尋의장이 련대인사를 하였다. 渡辺健樹공동대표와 日森文尋의장은 정전협정 60돐을 맞으며 서울, 평양을 이어가면서 오는 8월 1일 일본 도꾜에서 개최할 예정인 릴레이국제심포쥼의 공동위원장을 곽동의의장과 함께 맡고있다. 그들은 인사에서 조선반도분단의 근원은 일본의 식민지통치에 있다며 일본사람들이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적통일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오종렬의장은 강연에서 조선반도정세가 극도의 긴장상태에 직면하고있는데 6.15와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리행하여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실현하는것이 필수적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를 《평화협정원년》으로 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그는 1957년에 남조선에 전술핵폭탄을 끌어들여 해마다 전쟁연습을 감행함으로써 북을 위협하고 정전협정을 허물어온 장본인인 미국이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있는것은 북이라고 선전하고있는데 대해 《진실은 외곡되여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길우에서 남조선의 《민생, 민주주의, 복지는 서서히 해결되여간다.》며 통일을 방해하는것은 그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단죄하였다.
오종렬의장은 남조선의 현 집권자의 대북정책이 아무리 실망스럽다 하더라도 《미련을 버리지 않을것》이라며 6.15시대로 되돌리기 위하여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 끊임없이 벽을 허물어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6.15일본지역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운동에 대한 호소가 있었다.
일본지역위원회에서는 올해 65돐을 맞은 4월련석회의(1948년)에 즈음하여 지난 4월 19일부터 10.4선언기념일까지 《조미평화협정체결과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선언운동》을 전개하고있다. 선언운동은 북, 남, 해외의 온 겨레가 하나로 단합하여 세계의 평화세력과 굳게 련대하여 조선반도평화와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서명을 모아 유엔사무국과 조선반도 유관국들에 전달하게 된다.
기념강연회에서 참가자들은 선언운동에 적극 합세해나갈 의사를 확인하였다.
6.15선언 13돐기념 강연회는 도꾜에 이어 아이찌(6일), 오사까(7일), 효고(8일)에서도 진행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