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준마처럼

2013년 06월 05일 14:26 메아리

東京도 어느새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학교에 꾸려진 데이써비스의 할머니들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운동회련습을 하는 학생들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일요일에 비가 오면 안되겠는데 하고 가슴을 조이였다. 할머니들의 소원이 하늘에 가닿았는지 전날까지 비가 내린다던 날씨예보를 뒤집고 운동회 당일에는 따가운 해볕까지 내리쬐였다.

메아리◆무슨 경기나 아이들의 기쁨에 넘치고 씩씩한 모습이 반가왔다. 학부모들까지 함께 하는 경기는 화목하고 사랑에 넘친 가정의 모습, 동포동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흐뭇하기만 하였다.

◆운동회의 《꽃》이라 하면 홍청대항 이어달리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빠른 학생들이 선발되니 모두가 휘넓은 광야를 질풍같이 달리는 준마처럼 보였다. 중급부시기에는 나도 준마처럼 달렸는데…오늘은 계단을 오르다가도 숨이 가파오르는 현실이 야속하게 여겨졌다.

◆학부모들과 함께 손자, 손녀를 응원하러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숱해 모여들었다. 반세기이상이나 우리 학교와 희로애락을 함께 해오신 어르신들이 돋보이기만 하였다. 참으로 사랑에 넘치고 웃음에 넘친 운동회의 하루였다.

◆그러나 동포사회의 보물인 우리 학교를 둘러싼 상황은 여느때없이 복잡다단하다. 《고등학교무상화》적용제외를 계기로 보조금급부도 중지되여 운영에 다대한 지장이 나와있다. 경기침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까지이상으로 전조직, 전동포적운동으로 우리 학교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갈수밖에 없다. 무로부터 유를 창조한 선대들의 뜻이 살아있고 장장 60여년동안 축적한 인재와 경험이 우리에게는 있다.(성)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