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지켜 80년
2025년 04월 09일 11:03 메아리정말로 즐거운 2달간이였다. 성장한 예술단 성원들과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을 회고하며 평양호텔 종업원이 본지 평양지국 기자에게 한 말이다.
◆말이 오가야 정도 오간다. 종업원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하는 우리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점차 억양 등에 익숙되면서부터는 간격이 없어지고 서로 잊지 못하는 사이가 되였다. 일본각지 우리 학교들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며 민족성을 배양하는 의의를 새삼스레 생각하게 된다. 세대가 바뀌여 일본말로 회화하는 가정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속에서 학교에서의 우리 말 교육의 역할은 자못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