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글 《북방의 강철전사들이 기세좋게 전진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방의 대야금기지에 새로운 혁신창조의 기상이 약동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철생산원가를 낮추고 주체화된 생산공정들의 운영을 정상화하여 철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애국투쟁, 증산투쟁으로 들끓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는 지금 그야말로 불도가니이다.혁신으로 날을 보내고 기적의 새날을 맞는 철의 기지이다.
산소열법용광로들에서는 주체의 붉은 쇠물이 용암처럼 이글거리며 장쾌하게 쏟아져나온다.고온공기연소식가열로에서 시뻘겋게 달구어진 육중한 강편들이 대형압연기들을 몇번 통과하더니 순간에 강판이 되여 로라를 타고 쉬임없이 흐른다.
당앞에 수십만t의 세멘트증산을 결의해나선 상원로동계급과 발을 맞추어 보다 높은 증산목표를 내세우고 과감히 실천해나가는 김철로동계급의 비상한 각오와 강의한 투쟁속에 지난 1월 1 000여t에 달하는 철강재가 증산되는 전례없는 혁신이 창조된데 이어 련합기업소의 하루 철강재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평균 1.5배, 최고 1.7배로 뛰여오르고있다.
오늘의 가슴벅찬 애국투쟁, 증산투쟁의 전렬에서 김철의 기상과 본때를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자.
나라의 맏아들이라는 자각을 늘 안고 사는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이런 철석의 의지와 불같은 맹세를 안고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올해 북방의 강철전사들이 내세운 증산목표는 지난 시기 증산한 량의 10배에 달하는것으로서 최근년간 조업이래 주체철에 의한 철강재생산에서 최고실적을 여러 차례나 갱신한 련합기업소에 있어서도 아름찬 과제이다.
그러나 김철의 로동계급은 19만t도 어렵다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생산하여 조선로동계급의 영웅적기상을 힘있게 과시한 천리마시대 강철전사들의 사상정신세계에 늘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높이 세운 목표를 일별, 주별로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다.
용광로1, 2직장의 용해공들이 용약 분기해나섰다.
이들은 종전같으면 10여일은 실히 걸려야 할 로집중보수를 련관단위들과의 련계밑에 불과 며칠동안에 해제끼며 시간을 주름잡아 내달리고있다.
용광로1직장과 용광로2직장, 산소열법용광로와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사이에 한t의 쇠물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한 증산경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매일 백수십t의 쇠물을 더 생산하고있지만 도무지 만족을 모르는 용해공들이다.
용광로1직장의 용해공들이 로조작을 천편일률식으로가 아니라 연료의 기술적특성에 따르는 합리적인 작업방법을 받아들여 용해시간을 줄이면서도 많은 연료를 절약할 때 용광로2직장에서는 며칠동안 해야 할 로밑부분에 대한 기술개조를 불과 12시간동안에 진행하여 주체철생산의 안정적인 장성을 담보하고있다.그런 속에 출선회수와 출선량은 훨씬 높아지고있다.
이에 뒤질세라 강철2직장의 용해공들도 산소전로들의 운영조작방법을 개선하고 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여 차지당 시간을 보다 줄임으로써 강편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산소분리기분공장 로동자, 기술자들의 기세는 더욱 드높다.
산소생산량이자 곧 주체철생산실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주체철생산이 늘어나면서 종전보다 훨씬 많은 산소가 요구되는데 맞게 분공장의 로동계급은 당중앙을 강철로 결사옹위하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자기들도 서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백배, 천배로 굳히며 대형산소분리기들의 우렁찬 동음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다.이들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전개하여 많은 전기를 절약할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받아들이고 압축기와 랭각기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해결하고있다.한편 산소의 생산량과 질을 다같이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설비조작방법을 탐구도입하는 등 뚜렷한 기술적진보를 이룩하고있다.
제관 및 공무보수, 원료보장부문의 성과 역시 대단하다.
이들은 수천m의 관로망을 보수하면서도 종전같으면 10여일이 걸릴 절탄기대보수를 불과 80여시간만에 해제끼였으며 방대한 대형산소분리기보수공사도 수십일이나 앞당겨 결속하였다.뿐만아니라 해당 단위에서만 가공할수 있다는 부속품, 부분품들을 대담하게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함으로써 대형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고있다.
련합기업소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와 능숙한 군중동원력, 실천적모범은 생산자대중의 앙양된 기세가 새 기준, 새 기록창조로 이어지게 하고있다.
김광남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은 혁명의 지휘성원답게 생산자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정치사업을 앞세우고 걸린 고리를 제때에 풀어주면서 경제조직사업과 생산지휘를 진공적으로 패기있게, 능숙하게 진행해나가고있다.특히 련합기업소당위원회에서는 출근길환영, 기동예술선동대활동 등 대중의 가슴속에 혁신의 불길을 지펴올리기 위한 경제선동을 참신하게 조직진행하여 일터마다에서 끊임없는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게 하고있다.
나라의 생명선,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김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장성발전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분수령으로 수놓아질 올해의 승리에로 향한 진격로를 강철로 굳건히 다질 비상한 열의 안고 날이 갈수록 충성과 애국의 힘을 더욱 과감히 분출시키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