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청년2025〉정을 되새겨 새 결심/가나가와
2025년 01월 15일 09:11 동포생활 총련20살을 맞이한 가나가와조선청년을 축하하는 모임이 12일, 요꼬하마시내 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중앙 남승우부의장, 총련 가나가와현본부 고행수위원장, 조청중앙 김성랑부위원장, 가나가와중고 김찬욱교장을 비롯한 동포들과 27명의 20살청년들 약120명이 참가하였다.
제1부에서는 고행수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각지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된 다음 대표가 결의문을 랑독하였다.
제2부에서는 알아맞추기경연, 조청지부대표들의 노래, 《우리 우정, 우리 추억 맞출수 있을가?》껨 등 다양한 기획이 진행되였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동포사회, 학교, 부모앞으로 쓴 편지를 랑독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따뜻이 지켜보았다.
려호성청년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아버지 려홍씨(59살)는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고통을 겪은 아들모습에 가슴이 미여진 때도 있었다고 말하면서 《동무들과 간단히 만날수 없었던만큼 그 귀중함을 알았을것이다.》며 《나는 올해 환갑이 되는 해인데 지금도 학창시절 동창생들과 이어져있다. 아들도 학교에서 이어진 뉴대를 계속 지켜나가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정명미씨(58살)는 이번에 막내인 왕미향청년이 20살을 맞이하였다. 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딸을 보면서 《응석을 부리던 막내가 벌써 어른이 되였다.》며 《형제들중 가장 이악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아왔다.》고 감회깊이 말한다. 그는 올봄에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보육과를 졸업하게 되는 딸에게 《어린 시절에 품은 꿈인 보육사로서 아이들을 위하여 헌신해줄것이다.》고 이야기하였다.
청년들의 결의
김주상청년(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는 《고급부 입학시 코로나재앙이 터져 조국방문을 갈수 있는지, 청춘시절을 마음껏 보낼수 있는지 불안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고 돌이켜본다. 《그러나 고3때는 축소된 몫 모든 행사가 확대되여 진행되였다. 그를 위해 방조해준 동포사회가 정말 고마왔다.》고 말하는 그는 그 나날 조청운동에 열정을 바친것이 인상깊다고 한다. 그들이 학교에서 《가나가와중고의 황금시대》를 주제로 조청운동을 벌린 결과 《조청운동을 잘하는 모범학교》를 수여받았다. 《지금도 모범학교를 쟁취한 순간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상하는 그는 《가나가와중고창립 70돐을 빛낸 67기생들이 하나가 되여 100돐을 향해 동포들에게서 받은 사랑과 기대에 보답해나가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윤미령청년(훼리스女学院大学)은 《고급부시절에 우리를 위해 진심으로 대해준 선생님들에게 대한 고마움으로 가슴가득차있다.》며 《일본대학에 다니면서 조고에서 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를 키워준것이 귀중한 일이였다고 절감한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조청 가와사끼지부 상임위원을 맡는 그는 《모교인 가와사끼초급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동포사회의 따뜻함을 느낀다. 옛 교사에서 배운 추억은 오늘도 소중히 간직하고있다.》며 《모교를 중심으로 조청지부를 흥성이게 해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리혜륭청년(関東学院大学)은 《자기 집이 있고 식사도 차례주는것은 결코 응당한 일이 아니다고 생각한다. 20년간 키워준 부모님이 정말 고맙다.》고 말한다. 그는 동창생들과 계속 련계를 가지면서 《가업을 잇기 위해 계속 분발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고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