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

《종군위안부는 필요했다．》，《일본에는 한국인위안부들이 우글우글하다．》는 망언에 이어 유럽의 례를 올리며 일본의 침략을 전면부정하는 《日本維新의 会》패거리들의 망언들이 세계에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이와는 극히 대조적인 사태가 유럽에서 벌어지고있다．

◆1950년대 케니아의 독립운동 《마우마우》를 종주국인 영국이 탄압하기 위해 수만명을 학살하고 16만명을 감금，고문（여기에는 오바마대통령의 아버지도 포함됨）한 만행에 대해 영국정부가 최근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협상에 착수했다．5명의 피해자가 벌려온 끈질긴 배상소송이 드디여 대영제국의 식민지지배에 대한 청산의 길을 열어놓은것이다． 국제적압력도 한몫했다．배상대상은 최대 1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도이췰란드에서는 제2차대전시기 아우슈비츠강제수용소의 교도관이였던 93세의 로인이 얼마전에 체포됐다．유태인학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나치스의 만행을 도왔다는 혐의라는 얘기다．2011년에는 뮨헨재판소가 또 다른 강제수용소 보초병이였던 우크라이나출신자를 체포하여 재판에 걸어 5년징역형을 언도했다고 한다．그 역시 고급장교도 아니고 직접 유태인학살에 가담한것은 아니였다．

◆도이췰란드에서는 나치스의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자에 대해서는 시효를 적용하지 않으며 세계의 그 어디에 숨어있든 찾아내여 이처럼 철저히 법적처벌을 가한다．그리고 나치스를 부활시키려는 활동은 물론 그를 찬양하는것도 법적으로 금지돼있다．뛰르끼예출신 이민을 죽인 신나치주의조직의 범인에 대한 공판도 현재 진행중이다．나치즘청산의 일환이라고 한다．（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