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립장 표명
2013년 05월 05일 18:01 조국・정세《적대행위중지가 정상화의 길》
개성공업지구문제와 관련하여 조선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동족대결로 악명높던 리명박역적패당에 의하여 북남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던 지난 5년간의 대결속에서도 우리의 인내와 아량에 떠받들려 개성공업지구만은 끄떡없이 정상운영되여왔다.
그러던 이 공업지구가 피할수 없는 페쇄의 운명에 놓이게 된것은 전적으로 청와대를 새로 차지한 현 괴뢰당국자들의 북남합의에 대한 고의적이며 로골적인 파기행위와 관련되여있다.
개성공업지구를 놓고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 비방중상에 끈질기게 매달려온것도 현 괴뢰당국자들이며 나중에는 체류인원들이 인질로 될수 있다며 《군사적인질구출작전》을 벌리는것으로 공업지구를 북침전쟁도발의 불씨로 만들려고 시도한것도 다름아닌 현 괴뢰당국자들이다.
아무런 문제도 없는 체류인원들의 식품과 의료보장문제를 걸고 마치 우리때문에 그들의 생존이 위험에 처한것처럼 불순한 여론을 돌리다못해 인도주의의 너울을 쓰고 서둘러 취해진 《전원철수》라는 그 무슨 《중대조치》역시 청와대 안방주인의 각본에 따라 괴뢰당국이 그려낸 정치만화였다.
이런 속에서 내외여론도 청와대 안방주인의 독기어린 본색이 그대로 드러나고있다고 한결같이 평하고있다.
우리의 위성발사가 객관적으로 공인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리명박역도처럼 미국상전이 바라는대로 그것을 미싸일발사로 무작정 우겨대고 상대가 누구인지 전혀 가늠하지 못한채 그 누구의 《어려운 삶》에 대하여 함부로 운운하면서 《선 핵포기》라는 잠꼬대같은 비린청을 돋구며 《정치적고려없는 강력한 대응》이요,《아무것도 얻을수 없다는 인식을 주게 될 단호한 대처》요 하며 희떱게 놀아대고있는것이 바로 분별을 모르는 청와대 안방주인의 가련한 처사이다.
4일 악질보수단체들의 삐라살포를 괴뢰경찰력을 동원하여 무산시킨것은 그나마 우연중 다행스러운 일로 볼수 있겠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막뒤에서 현 괴뢰당국의 적극적인 비호와 후원을 받으며 악질보수단체들은 저저마다 앞으로 더 자주, 더 많은 삐라살포행위에 매달릴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이고있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4월 30일로 끝난 모험적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전쟁연습의 화약내가 채 가시기도전에 5월 10일경에는 우리를 반대하는 새로운 해상합동훈련을 구실로 핵탄을 적재한 《니미쯔》호항공모함타격집단이 현 괴뢰당국자들의 요구에 따라 부산항에 들이닥치게 된다고 하며 우리를 겨냥하여 8월에 강행될 보다 확대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전쟁연습도 벌써부터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페쇄의 위기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겉으로는 《정상운영》설을 내돌리며 실제 취하고있는 대결과 전쟁소동의 단면이다.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며 명명백백하다.
남조선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진정으로 걱정되고 파국상태에 처한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전시상황에서 지속되고있는것이 그처럼 두렵다면 마땅히 초래된 사태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와 군사적도발을 중지하는 조치부터 취해야 할것이다.
바로 여기에 차단된 통행이 열리고 끊어진 통신이 회복되며 공업지구운영이 정상화되는 길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온 겨레가 바라는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로 이어진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