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101년〉선대의 한을 풀기 위해/지바
2024년 09월 07일 09:58 력사1일, 간또대진재 101년 조선인희생자추도식(주최=간또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도식지바현실행위원회, 주관=총련지바 세이부지부, 후원=日朝友好千葉県의 会)이 船橋市営馬込霊園내의 동포위령비앞에서 진행되였다.
지바현에서는 간또대진재시 관민일체의 학살에 의하여 적어도 351명의 조선인이 학살당하였다. 또한 이곳은 일본내무성 경보국장이 각 지방장관에게 조선인학살을 유발하는 류언비어를 발신한 海軍無線電信所 船橋送信所가 있었다.
1947년 3월 1일, 조련지바 후나바시지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동포들이 학살현장부근에 세운 위령비는 1963년에 공장이 건설된것과 관련하여 현주소에 이전되였다. 그때 동포들이 벌린 조사활동으로 수많은 조선인의 유골이 발견되였다. 약 100주로 추정되는 유골은 현재 위령비밑에 매장되여있다.
총련지바 세이부지부는 지난해 학살 100년을 맞으며 위령비주변의 정비, 학습회, 필드워크 등을 기획하였다. 올해는 영화상영회를 조직하여 시민들에게 학살의 력사적사실을 전하는 활동에 주력하였다. 또한 고령동포들을 위하여 새로 위령비주변의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였다.
약 150명이 참가한 학살 101년 추도식에는 처음으로 현지사로부터 조전이 보내여왔다.
세이부지부 오학성위원장은 《이번 추도식에는 처음으로 찾아온 일본시민들이 많았다.》고 하면서 《시민들속에는 조선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101년전부터 계속되는 차별의 과녁이 조선학교로 되고있다는것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한다.
세이부지부는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소해금의 연주를, 올해 추도식에서는 향피리의 연주를 준비하였다. 그는 《더 많은 시민들의 련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추도식의 형태를 계속 모색해나갈것이며 이곳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학살로부터 100년이상 지난 일본사회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문제제기해나가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참가자들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