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은 《포성없는 전구》, 전쟁물소재 소설작가 허문길
2024년 08월 29일 06:07 공화국인민들의 반제반미투쟁과 애국주의교양에 공헌
조선인민들이 애독하는 소설들가운데는 허문길선생의 장편소설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전쟁물주제로 관통되여있는것이 특징이다.
그의 대표작의 하나인 장편소설 《포성없는 전구》(1부-2부)의 창작경위는 독자들속에서도 알려져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의 일이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영웅적위훈을 세운 용사들에 대한 소설을 쓸 결심을 안고있던 허문길선생은 어느날 한 동료로부터 70고령의 녀성영웅(로남교, 당시 76살)이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살고있다는 말을 듣고 즉시 취재길에 올랐다.
로남교녀성은 《먼저 가신분들이 나를 욕해요.》라는 짧은 말로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락심하지 않고 녀성영웅을 계속 찾아갔다. 몇번의 걸음끝에 영웅을 다시 만난 자리에서 허문길선생은 《후대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하며 몇번이고 설복하였다.
이렇게 되여 허문길선생은 왕년에 지와 미를 갖춘 미인으로 소문났던 녀성영웅과 마주앉게 되였다. 그때 영웅은 나이가 많고 전쟁시기 적들에게 체포되여 당한 모진 고문의 후과로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불편한 몸이였지만 지난 일들을 생동하게 기억하고있었다.
허문길선생은 꽃나이청춘을 조국에 바친 녀성영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끓어오르는 창작적흥분을 안고 펜을 달려 6개월만에 2부작으로 된 장편소설 《포성없는 전구》를 내놓았다.
발행후 하루는 그에게 소년단원들이 찾아와서는 《우리도 커서 선생님이 쓰신 소설의 영웅들처럼 살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하였다.
허문길선생은 평안남도 평성시의 어느한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녀선생에게서도 편지를 받았다. 녀선생은 장편소설 《포성없는 전구》를 감동깊게 보았다고, 제자들을 조국을 위해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싸운 작품의 주인공과 같은 나라의 기둥감들로 키워내겠다고 하였다.
이렇게 허문길선생은 전국각지에서 날아오는 이러한 독자들의 편지를 받을 때마다 작가로서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군 하였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에는 장편소설 《력사의 대결》(1부-4부)도 있다.
소설의 원형인 공화국영웅 성시백의 투쟁자료들을 보았을 때 허문길선생은 창작적령감과 흥분속에 조선과 미국의 대결은 말그대로 수호자와 침략자와의 력사적대결이라는 종자를 찾아쥐였다.
이렇게 장편소설의 제목을 달아놓은 그는 주인공의 지위와 격에 맞게 폭이 넓고 심도가 있으며 지성미가 넘치는 대서사시적인 작품을 써보자고 마음먹었다.
소설은 출판되여나오자마자 독자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허문길선새은 김일성주석님의 전승업적을 감명깊이 보여주는 장편실화소설 《령장의 보검》을 비롯하여 10여편의 전쟁물주제의 소설과 100여편에 달하는 단편소설, 실화, 영화문학, 텔레비죤련속극문학, 장막극을 창작하였다.
올해 77살인 허문길선생은 독자들이 나름대로 머리속에 그려보는 표상과는 전혀 달리 너무도 평범하고 소박한 모습이다.
그는 창작의 나날 그는 김일성상계관인의 값높은 영예를 지니였으며 두해전 4월에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에 보금자리를 폈다.
지금 그는 경루동에 자리잡은 보금자리의 불밝은 서재에서 새 작품창작을 다그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