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성동맹아이찌 주최 특별기념공연
2013년 04월 27일 14:37 동포생활원점을 확인, 선대들의 넋을 이어
녀성동맹아이찌가 주최한 녀성동맹결성 65돐 특별공연 《어머니사랑은 대를 이어》(20일,아이찌현오부니勤労文化会館)의 무대에는 민족교육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온 선대들의 애족애국지성과 재산을 대를 이어 지켜나가려는 새 세대 녀성동맹원들의 모습이 있었다. 현하 200명이상의 녀성동맹원들이 출연한 이번 종합문화공연은 녀성동맹아이찌가 꾸준히 벌려온 활동의 집대성이 되였다.
변함없는 어머니사랑
100명에 의한 대합창 《우리들이 가는 길》, 《고향아》로 막을 올린 공연은 시종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이 하나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주로 50대이상의 동포녀성들이 출연한 1부에서는 무용 《어머니의 마음》, 독창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 중창 《아 내 조국》, 합창 《우리 학교는 우리의 고향이다.》가 피로되여 녀성동맹활동의 원점과 65년의 로정이 형상되였다.
아름다운 치마저고리들을 차려입고 민족교육과 아이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 애국지성을 노래하는 선대들의 모습은 관람자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
무대에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엮은 사진이 비쳐져 어머니사랑속에서 아이들이 꿋꿋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 세대들이 주역으로 나선 2부에서는 기악합주 《뻐스를 타고 전차를 타고》, 창작무용 《결혼잔치의 날》, 가요련곡 《하나》, 사물놀이 《미래에로》 등이 피로되였다.
새 세대들의 활기와 창조성에 넘친 무대에 관람석으로부터는 손장단이 터졌다.
노래와 춤이 융합된 종장에서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유족한 아이찌동포사회를 지키기 위해 녀성동맹이 단결하고 앞장서 나아갈 각오를 형상하였다.
관람자들은 《감동하였다. 아이찌동포녀성들이 합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확신하였다.》(김옥선씨, 80살), 《지난 시기 활동에 함께 나선 동포들의 모습도 있었다. 그들이 지금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있음을 알수 있었고 나도 힘을 얻었다.》(채분선씨, 63살), 《아주 흥겨운 무대였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대한 공연을 피로할수 있었던것은 평상시의 꾸준한 활동이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녀성동맹의 힘을 재확인하였다.》(김룡태씨, 49살)고 감상을 남기였다.
비전임들이 분발
녀성동맹아이찌에서는 2011년말에 공연을 발기한 이래 광범한 동포녀성들을 조직의 두리에 묶어세울 계기로 하기 위하여 준비사업을 꾸준히 벌려왔다.
녀성동맹아이찌에서는 결성 65돐을 경축하기 위하여 특별공연이외에도 작년 기념강연과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조직하였다. 이번 종합공연은 그 마직막 사업이며 오늘까지의 녀성동맹활동을 총화하고 이를 새 단계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계기점으로 되였다.
녀성동맹본부 조석희위원장은 《공연을 성공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준비기간의 활동에 보다 큰 의의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번 공연의 제반 준비사업을 주동한것인 현하 비전임일군들이였다. 그들은 2012년 3월 본부위원장의 책임밑에 각 지역 지부위원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무어 1년이상 사업해왔다.
자기 사업과 집안일, 아이키우기 등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다가 시간을 짜내면서 공연련습과 동원 등 제반 준비사업을 추진해왔다.
무대연출을 담당한 김영옥씨(55살, 비전임)는 공연후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힘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출연자들과 준비사업을 벌려온 관계자들의 가슴마다에는 그 밑천에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이 있었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의 꾸준한 활동성과는 이날 행사동원수와 객석에서 오른 우렁찬 박수, 수준높은 공연무대에서 나타났으며 종장에서는 출연자, 관계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고있었다.
출연자들속에서 제일 고령이였던 배창희씨(86살, 1세)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무대에 섰다. 《무리를 해서라도 출연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출연한 젊은 세대 녀성동맹원들의 활기넘치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을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가요련곡을 담당한 윤수애씨(35살)는 《선대들이 힘있는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 몇년후에는 우리가 녀성동맹사업의 주역으로 나서는 세대가 되는데 우리 젊은 세대들이 활동을 보다 활성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녀성동맹본부에서는 이번 성과에 토대하여 6월부터 12월까지 독자적인 분회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주미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