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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새별학원

2024년 06월 22일 07:13 민족교육

5교 학생들이 우정깊여/편입반신설, 일교생이 첫참가

제16차 새별학원 《한가득 새별》이 진행되였다.

이바라기조고학구 4교(이바라기초중고, 군마초중, 도찌기초중, 도호꾸초중)와 혹가이도초중고, 각 지방의 청상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6차 새별학원 《한가득 새별》이 14일부터 16일에 걸쳐 이바라기초중고에서 진행되였다.

올해는 이바라기조고학구의 초, 중급부 학생들과 이바라기조고 학생들, 혹가이도초중고의 전교생 그리고 거주지역에 우리 학교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상회학원(3월, 조선대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을 편입반을 신설하여 맞이하였으며 그들의 생활방조사업을 맡은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학생들과 교직원, 학교관계자들 250명이 참가하였다.

2박 3일간 침식을 같이하였다.

경광호학원장(이바라기현청상회 회장)은 개원식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이 대를 이어 발전시켜온 우리 학교, 일본각지 어디를 가도 동창생이 있는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긍지와 자랑을 안고 마음껏 새별학원을 즐겨줄것을 바란다.》고 말하였다. 부학원장들은 각 학교 교장이며 실무사업은 각 학교 교직원들이 맡았다.

새별학원에서는 해마다 중급부 3학년 학생들이 사전강습을 받고 새별학원의 구호를 결정한다. 올해 중급부 3학년생들은 강습을 통해 새별학원이 시작된 당시로부터 오늘까지 학원내에는 언제나 동포들의 사랑이 넘쳐났으며 사랑뿐이 아니라 학원생들의 우정이 가득찼다는것을 알게 되였다며 구호를《한가득 새별》로 정했다.

《한가득 새별》구호를 목청껏 부르는 학생들

참가자들은 말그대로 청상회를 비롯한 동포들의 사랑속에서  2박 3일간에 수업, 소조활동, 문화모임, 금강산가극단 공연관람, 원족 등을 마음껏 즐기며 친구들과 우정을 깊였다.

우리 말과 우리 노래를

2009년에 이바라기현청상회가 기획하여 개강한 새별학원은 《학원생들이 빛나는 별이되여라》라는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동포들의 소망이 담겨졌는데 이 리념은 개강 당초로부터 오늘까지 변함이 없다. 또한 새별학원은 학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함으로써 일본의 어디에 있든 민족교육은 하나로 이어져있고 동창생들은 자기 학교만이 아니라 각지에 있다는것을 실체험을 통해 실감있게 안겨주자고 해마다 진행되여왔다.

이번 학원에서는 편입반을 신설하여 청상회학원 참가자들도 망라되였다. 편입반에는 이바라기, 니이가다, 후꾸시마, 지바현에 거주하는소학생들 계 7명이 참가하였으며 그들은 수업이외의 모든 생활을 학원생들과 지내였다.

지바현에 거주하는 윤미주학생(소학교 6학년)은 《처음에는 긴장이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무들과 친해질수 있었다.》고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행사는 가극단공연으로서 처음으로 접한 우리 춤과 악기, 노래소리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페회식에서 편입반을 대표하여 갓 배운 우리 말로 감상을 발표한 박지성학생(소학교5학년)은 《다정한 동무를 만나 우리 말도 배우고 동무들과 우리 말로 이야기할줄 알게 되여서 기뻤다. 특히 우리 노래를 학급동무들과 함께 부른것이 즐거웠다. 래년에도 새별학원에 참가하고싶다.》고 당당히 말하였다.

또한 편입반의 박지성학생과 딱친구가 되였다는 렴일도학생(도찌기초중 초5)은 《우리 말을 열심히 배우려는 지성의 모습을 통해 우리 학교에 다니는 내가 더 우리 말을 잘 써야 한다고 느꼈다. 앞으로 새별축구합숙이나 꼬마축구대회에서 다시 만나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음악수업에 즐겨 참가하는 편입반학생들

박지성학생의 아버지인 박성인씨(50살)는 《아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우리 말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기뻤다. 또 우리 학교 학생들과 친구가 되면서 아들자신이 우리 학교의 매력을 알게 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바라기현청상회 김재호간사장은 편입반 신설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청상회학원에서 준정규교육의 입구에 선 학생들이 이번 새별학원을 거쳐 인터네트 우리 말 교실 〈날개〉나 각 지역의 아동교실 등 민족교육과 이어지고 나아가서는 우리 학교 편입에로의 길이 되기를 믿는다.》고 말하였다.

경광호학원장은 각지방에서 모인 청상회회원들에게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새별학구 청상회가 적극 활동을 벌리는것과 동시에 중앙청상회와 련계를 깊여 학생인입사업에 주력하자. 래년에는 보다 많은 청상회 회원들이 새별학원에서 자리를 함께하자.》고 호소하였다.

(리사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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