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교축구, 전국대회 지향한 지역예선 한창
2013년 04월 24일 10:06 주요뉴스평양시 20개팀 참가/6인제 경기, 교양적립장에서 세밀한 규정
【평양발 리태호기자】제7차 전국소학교 축구경기대회 평양시선발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평양시선발대회에는 시내 20개 구역대회에서 남녀 각각 1등을 한 학교들이 출전하고있다. 이 대회에서 1등을 하면 7월에 진행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할수 있다.
경기는 6인제로 진행되고있다. 특징적인것은 12가지 공다루기기술과 10m몰기속도가 일정한 평가점에 달한 선수들만이 경기에 나갈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전후반 각각 20분씩 진행되는데 전반전경기에 나간 선수는 후반전에 나갈수 없게 되여있다. 따라서 한팀에 일정한 수준을 가진 선수들이 12명이상 있어야 대회에 참가할수 있다.
평양시선발대회는 남녀 각각 련맹전형식으로 진행되고있다. 지난 시기 성적에 따라 2부제로 구성되여있으며 1부 하위 3팀과 2부 상위 3팀은 다음 대회에서 교체된다.
전국대회에는 시, 도급선발대회에서 우승한 남녀 각각 1팀만이 출전할수 있는데 선발대회를 통해 다른 팀의 우수한 선수들을 뽑아 자기 팀에 합류시켜 전국대회에 림할수 있다. 즉 시, 도급선발대회 우승팀의 명칭으로서 전국대회에 나가는데 실질적으로는 각 시, 도들의 선발팀이 구성된다. 대회참가, 선수선발에 관한 이와 같은 규정들이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정해지고있으며 교양적립장에서 엄격히 집행되고있다. 례컨대 경기개시시간에 지장을 준 경우 상대팀에 6m뽈차기나 점수가 차례지는 규칙도 있다.
선발대회 실행성원이며 평양시교수강습소 체육담당지도교원인 고혁철씨(51살)는 과거 6차례 진행된 전국대회에서 평양시대표팀이 모두 우승하였다고 자랑차게 이야기하였다. 전국대회에서 활약한 평양시대표선수들중에는 2014년 아시아 14살미만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조선대표팀에 망라된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지도원, 학부모들의 열의도 대단하다. 선수들의 후방사업을 도와주거나 매 시합마다 응원하러 나오는 학부모들도 있다.
작년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만경대광복소학교 녀자팀 성청숙감독(35살)은 어린 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서 중시하는것은 첫째로 기초훈련이며 둘째로는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키우는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선수한사람이 뽈을 다루는 기회가 많이 차례지도록 하는데 관심을 돌리는 경기대회는 선수육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평양시선발대회는 4월말까지 진행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