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가는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
2024년 05월 25일 07:06 조국・정세5월 25일부《로동신문》에 실린 글 《애국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가는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은 주체의 산아,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의 결성 69돐이 되는 날이다.이 뜻깊은 날을 맞으며 우리 인민들은 모진 고난속에서도 신념을 변치 않고 애국의 한길을 이어가고있는 이역의 미더운 한식솔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포애적인사를 보내고있다.
우리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력사에서 재일조선인운동사는 뚜렷한 자리를 차지한다.창조와 번영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겨온 우리 조국의 빛나는 로정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미더운 모습도 어리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기 수령과 조국, 자기 민족에게 끝없이 충실한 애국적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가지고있는것을 더없는 자랑으로 여기고있습니다.》
총련은 그 결성과 강화발전, 지도리념과 투쟁로정 등 그 어느것이나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 뜨거운 동포애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이다.
세계에는 해외교포조직이 적지 않지만 자기 조국과 민족에 대한 충정의 열도에 있어서나 규모와 활동범위, 단결력과 전투력에 있어서 총련과 같이 애국적이며 강위력한 조직은 없다.
예로부터 해외동포들은 민족이라는 대하에서 튀여나온 물방울에 비유되였다.일제식민지통치시기 많은 조선사람들이 살길을 찾아 해외류랑의 길에 올랐다.정처없이 흘러가던 그 불우한 행렬가운데서 최악의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 다름아닌 재일동포들이였다.얼음판에 떨어진 씨앗과도 같이 차디찬 이역의 대지에 뿌려졌던 비참한 수난자들과 그 후손들이 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빛나는 본보기를 창조해왔다.
총련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탁월한 령도,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의 력사이다.
일찌기 재일조선인문제의 발생근원과 본질을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재일동포들이 나아갈 길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는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이역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을 잊지 않으시고 어버이수령님께서 보내주신 서한 《재일 100만동포들에게》, 여기에는 곡절많은 운명의 길을 걸어온 재일동포들모두를 새 조선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열렬한 애국자로 키우시려는 그이의 웅심깊은 뜻이 어려있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해외교포들을 《민족의 파편》으로 여기던 그때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처럼 숭고한 동포애로 재일동포들의 운명을 보살펴주시였다.
주체44(1955)년 5월 25일 총련의 결성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령도의 빛나는 결실로서 재일조선인운동과 재일동포들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고 우리 나라 해외교포운동과 세계해외교포운동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준 력사적사변이였다.
총련이 결성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은 주체사상을 지도리념으로 하는 명확한 강령과 투쟁목표를 가지고 자기 조국을 위하여 복무하는 애국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조선의 해외공민으로서의 재일동포들의 존엄과 지위를 확고히 담보하여주시고 각계각층 재일동포들을 국가정사를 론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내세워주시였다.재더미밖에 남지 않았던 전후의 어려운 시기에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 사랑의 전통을 마련하여주시고 재일동포들의 귀국의 배길을 열어주시여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의 민족대이동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였다.
이역땅에서 고생하는 총련동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조국을 방문한 재일동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애국의 길에서 세운 공헌도 값높이 평가해주시고 그들의 애국충정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나도록 하여주시였다.하기에 재일동포들은 오늘도 어버이수령님의 높고 큰 이 사랑을 산이나 바다에 그 어이 비기랴고 눈물겹게 노래부르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총련이 주체의 한길, 애국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자애로운 스승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발전과 정세변화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애국의 한길에서 삶을 빛내이도록 크나큰 은정을 부어주시였다.
총련일군들을 만나실 때마다 나는 언제나 동무들과 함께 있다고, 우리는 운명을 같이해야 할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베풀어주신 한량없는 믿음은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 뜨겁게 새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조국이 고난을 겪고있던 준엄한 시기에도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의지로 만난을 이겨내며 변함없이 애국충정의 한길을 걷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피눈물의 그 세월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등살을 벗기우던 력사의 수난자들과 그 후손들이 절세위인들의 넓고 따사로운 품에 안겨 극적인 운명전환을 이룩하였다.
총련결성이후 수많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 김일성상과 김정일상 등 공화국의 최고훈장, 최고영예상들을 수여받았으며 로력영웅, 인민교원,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인민체육인, 교수, 박사로 자라났다.
총련의 력사는 이역의 아들딸들이 모진 풍상고초속에서도 절세위인들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 투철한 애국의 신념을 변치 않고 수놓아온 보답의 년대기이다.
총련은 결성된 첫날부터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확고한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반에 철저히 구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이룩하고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였으며 애국투쟁의 고귀한 전취물을 굳건히 지켜냈다.
조직을 자기 수령의 사상과 로선, 령도에 충실하며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같이하는 참다운 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킨것, 바로 이것이 총련이 근 70년간 이룩한 수많은 성과들가운데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성과이다.
총련은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초급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는 정연한 교육체계를 통하여 동포자녀들이 참된 애국자로 자라나 충정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하였다.
우리 조국땅우에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과 사회주의건설의 자랑찬 성과들에는 어머니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해 바친 재일동포들의 성실한 땀과 지성도 깃들어있다.
총련과 같이 이역의 어려운 조건에서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는 각급 조직들과 교육, 경제, 문화, 출판보도기관들을 정연하게 꾸려놓고 광범한 동포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워 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려오는 해외교포조직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련애국대오의 진군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더욱 가속화되고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총련을 주체적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조직으로 변함없이 빛내여나가도록 걸음걸음 현명하게 이끌어주고계신다.총련의 합법적지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조치들도 련이어 취해주시며 민족적권리와 리익을 옹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동포들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신다.그 어떤 명예와 안락도 바람이 없이 애국위업의 강화발전과 동포들의 행복,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고있는 총련일군들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사랑속에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고있다.
슬하에 있어도, 멀리에 떨어져있어도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자식이 따로 없듯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마음속에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조국과 한피줄을 이은 영원한 한식솔로 자리잡고있다.
조국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총련의 대표단들을 불러주시고 한품에 안아 뜨겁게 고무격려해주시는 다심한 사랑,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친 총련 1세 일군들과 동포들을 영생의 언덕에 높이 내세워주시는 숭고한 의리, 바람세찬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수령과 조국을 옹위하고 총련조직을 사수하며 민족성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재일동포들에게 안겨주신 이역에 사는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는 크나큰 믿음은 총련대오에 애국열의를 더욱 북돋아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태여나 성장한 총련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손길아래 주체조선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로서의 본태를 뚜렷이 과시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성스러운 로정우에 혁혁한 위훈을 아로새겨가고있다.
최근년간 총련은 새세대를 중심으로 애국력량을 보다 확대강화하였으며 여러가지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토대를 믿음직하게 마련하였다.
지금 총련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자기의 모든 활동을 동포제일주의로 복종지향시키며 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익을 옹호확대하기 위한 투쟁을 언제나 주선으로 틀어쥐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봉사복지활동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장래가 달려있는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인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교육,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교육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고있다.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재일동포들의 가슴마다에 필승의 신심이 맥박치게 하는 투쟁의 활력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특출한 위인적풍모와 탁월한 정치실력에 의하여 그 존엄과 위력이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지는 사회주의조국의 모습은 재일동포들에게 공화국의 해외공민된 끝없는 긍지와 함께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총련의 새 전성기개척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전진의 발걸음을 순간도 멈추지 않는 이 신념의 애국대오앞에는 필승의 기치인 공화국기가 펄펄 나붓기고있다.성돌이 굳건하면 성벽도 든든하며 그 어떤 광풍도 무서울것 없다.사회주의조국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애국의 불변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추호도 흔들림없다.총련과 같이 애국충정으로 순결하고 일심단결로 강위력하며 애국의 계주봉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전도양양한 해외교포조직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이다.
주체와 애국으로 자랑높은 총련의 력사는 승리와 영광으로 가득찬 우리 공화국의 어제와 오늘, 광명한 래일과 더불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