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시론】누구를 위한 대화타령인가

2013년 04월 22일 17:06 론설・콜럼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이 돌연히 사태의 수습과 대화를 운운하고있다. 얼마전까지 대화도 《대북특사》도 없다고 하면서 미국에 추종하여 핵침략소동에 날뛰여온 남조선의 현 집권자도 북과 대화할것이라는 립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남조선을 내세워

미국은 사상최대의 핵타격수단을 동원하여 제2의 조선전쟁도발에 열을 올렸으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의 강력한 전면대결전에 질겁하여 한발 물러섰다. 마치 군사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원하는듯이 행세하면서 남조선당국을 북과의 대화에 내세움으로써 저들은 긴장격화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궁여지책이다.

남조선언론들도 미국이 외무장관 윤병세의 방미시에 대화지시를 주었다는것과 대화성명을 발표한 통일부장관 류길재와 청와대 대변인까지 이를 대화제의는 아니라고 부인하자 박근혜가 직접 나사서 대화제의라고 번복한것이 보여주듯이 이번 대화제의란것이 케리의 남조선방문에 맞추어 《급조》되였음을 밝히고있다.

《대화조건》이 뜻하는것

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이 지적한 그대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그 무슨 《도발》을 중지하고 비핵화실현과 미싸일발사중단의지부터 먼저 보여야 한다는 대화조건을 떠벌이며 《선북남대화 후 북미대화》를 기정사실화한것은 또 하나의 도발이다.

조선반도를 둘러싼 현 정세는 60년간 지속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의 조미대화의 시작을 필연적으로 요구하고있으나 미국은 이를 아직도 외면하면서 대결의 강화, 《아시아에로의 회귀》에서 살길을 찾으려고 하고있다.

미국방부는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접경으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남조선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산 60대를 판매할수 있다고 의회에 통보했는데 1기당 9,000만$의 스텔스 F-35가 유력하며 구입후 운영비도 막대하다고 한다.

남조선을 더더욱 식민지로, 미국의 침력무기 시장으로 만들어 이를 발판으로 전조선을 침략하려는것이 미국의 야망인데 남조선 현 정권은 언제까지 이에 추종하려는것인가.

4월련석회의의 의미

김일성주석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련석회의는 미제와 앞잡이들의 《단선단정》조작책동으로 나라와 민족이 분렬의 운명에 처하였을 때 남조선의 거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대표들과 김구를 비롯한 완고한 반공민족주의자들 그리고 재일동포대표들의 폭넓은 참가밑에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을 불러일으켜 우리 민족의 위대한 단결을 과시한 첫 애국적회합이였다.

미국은 그때부터 65년이 지난 오늘도 남조선에 들어앉으면서 이제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처넣으려고 하고있다.

조선은 조미관계의 총결산에 나섰다. 지금이야말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로운 민족사를 열기 위한 대화와 협상, 민족대단결이 필요한 때임을 남조선집권자는 명심해야 한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