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기따도호꾸청상회가 동포들을 고무/이와데, 아끼다에서 도꾜조선가무단 특별공연

2024년 05월 18일 13:23 단체・사업체

아끼다공연 관계자들과 출연자들

도꾜조선가무단 기따도호꾸(北東北)특별순회공연이 10일(이와데현 모리오까시)과 11일(아끼다현 아끼다시)에 각각 진행되였다. 도호꾸6현청상회에 의한 《ALL도호꾸프로젝트》의 하나인 《도호꾸동포사회에 힘을 북돋아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은 이와데와 아끼다의 총련본부, 기따도호꾸(아오모리, 이와데, 아끼다)청상회 성원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와 《ALL도호꾸프로젝트》실행위원회가 주최하였다.

공연을 총련 이와데현본부 최성수위원장, 총련 아끼다현본부 김효민위원장, 중앙청상회 문영진부회장, 《ALL도호꾸프로젝트》 김정호위원장, 이와데공연 리정성실행위원장, 아끼다공연 조현진실행위원장을 비롯한 동포, 일본시민들이 관람하였다. 이와데공연장에 약 60명, 아끼다공연장에 약 80명이 모여들었다.

코로나재앙이래 수년만에 실현된 동포행사였다. 참가자들은 서로 회포를 나누며 가무단이 펼치는 조선의 노래와 춤에 웃고 울었다.

도꾜조선가무단 특별공연 이와데공연의 한 장면

이와데공연을 관람한 천유귀씨(37살)는 효고에서 나서자랐다. 남편이 이와데현에 부임한데 따라 이곳에 이사온 그는 아들 김세진어린이(4살), 딸 김미우어린이(1살)에게 바지저고리와 치마저고리를 입혀 회장을 찾았다. 《처음으로 조선무용을 보게 된 애들이 단원들과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이와데에는 우리 학교도 없고 평상시 동포들과 접하는 기회가 적은데 이처럼 다같이 춤판을 벌리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하며 환히 웃었다.

한편 아끼다현상공회 김장영고문(79살)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못한 몇해사이에 사람들이 늙어가기만 했는데 오늘같은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준 청상회 젊은이들에게 감사한다. 서로돕고 의거하면서 이런 마당을 종종 마련했으면 좋겠소.》라고 말하였다.

기따도호꾸청상회는 2009년에 결성된 이후 3현(県)의 지역청상회의 집합체로서 회원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사는 조건에서도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려왔다. 코로나재앙으로 인해 활동이 일시 중단되였으나 22년부터는 채리티골프, 간사회를 재개하였다. 이번 공연은 이곳 청상회가 앞으로의 활동을 전망하는 중요한 계기점이 되였다.

실행위원회 성원들은 도호꾸의 다른 청상회와 중앙청상회의 방조를 받으면서 주야장천 공연준비사업에 달라붙었다. 동포과소지역인 이와데와 아끼다에서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조직하는것은 쉽지 않다. 행사기획은 물론 명부정리도 하고 일요일이면 승용차를 몰고 현내에 흩어져사는 동포집집을 찾아 동원사업을 하였다.

《동포들이 서로 어울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좋다. 앞으로도 인원은 많지 않아도 잠재력을 총발동하여 이외데는 물론 기따도호꾸청상회와 도호꾸전역의 청상회 나아가서는 온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싶다.》(이와데공연 리정성실행위원장)

각 공연에 앞서 이와데에서는 총련본부 최성수위원장, 아끼다에서는 조선대학교 리병휘교수가 조선반도정세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10일에는 기따도호꾸청상회 제7차총회가 진행되여 리정성회장(겸 이와데지역청상회 회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되였다.

(리봉인기자)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