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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학예회를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한창도

2013년 03월 11일 15:35 민족교육

겨울방학이 끝나면 우리 학교에서는 어디서나 학예회준비에 여념이 없을것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소개하려는 내용은 학예회에 대한 그 무슨 감상글이나 해설글이 아니다.

조대에서 졸업학년학생들(2년제학과는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졸업론문발표심사에 대해서이다. 민족교육의 하나의 총화서이며 우리 학교에서 축적하고 련마해온 학습성과의 최고표현이기도 한 졸업론문 심사. 이 심중하고 엄격하며 신성한 심사과정을 다 거칠 때까지의 학생들과 지도교원들의 고생은 그 얼마랴. 심사 당일날, 학생의 발표를 보는 교원의 심정은 학예회 당일날 무대곁에서 학생들을 지켜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심정과 같을것이다.

제자의 발표가 무사히 끝나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학생들의 성장이 진심으로 기뻤고 이 학생들을 지도할수 있었던 행복과 함께 학생을 낳아 키워주신 부모님들과 언제나 곁에서 돌봐주신 유초중고급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정이 꽉 들어찼다.

우리 민족교육의 최고학당에서 진행된 졸업론문발표심사의 날.

학생들은 맺음부분에서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론문중에서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한 부분은 민족교육의 현장에 나가 계속 검토하겠습니다.》

이들은 이제 대학 교문을 나서면 각지 우리 학교 교원으로 사업하게 된다.

동무들은 앞으로는 함께 민족교육을 지키고 빛내여나가는 참된 동지다.

우리 서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워 희망찬 무대에 올려세워주자.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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