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방문시〉10센치 벽앞에서/박지가
2013년 02월 28일 14:51 민족교육내 앞에 있는 10센치의 벽
한발로 성큼 넘을수 있는 벽
벽을 끼고 북남병사들
서로 총을 맞대며
원쑤 노릴듯 날카롭게 쏘아보고있으니
더 이상 넘지 못한 10센치
세상에서 가장 먼 10센치
단 10센치의 벽을 넘으려
감옥으로 끌려간분들 얼마나 있었으랴
《조국통일 만세!》를 웨치며
피눈물을 흘린분들 얼마나 많았으랴
누가 이 벽을 세웠느냐
어째서 한민족 둘로 갈라버렸느냐
단 10센찌에 피끓는 내 심장, 우리의 분노
아,
10센치가 분단이냐
0센치가 통일이냐
내 피끓는 이 심장, 이 분노
우리 민족의 쇠망치 되여
우리 시대에 허물어뜨리라
분단의 장벽을!
(조선신보)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