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2024〉아이찌중고
2024년 04월 08일 14:12 민족교육새 교육시설에서 배우는 기쁨 가득
아이찌중고 입학식이 6일 이곳 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아이찌현본부 서춘원위원장, 총련 미에현본부 김현이위원장, 총련 기후현본부 리룡희위원장, 동교 김귀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구내 조선학교 교장들, 동포, 학부모, 재학생들 243명이 참가하여 입학생들을 축복하였다.
아이찌중고는 지난해에 학교창립 75돐을 맞으며 현대적인 새 교사가 준공되였다. 올해는 운동장의 인공잔디화공사를 완공하여 10월 13일에 새 교육시설준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따뜻한 박수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중급부 20명, 고급부 10명의 입학생들이 입장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주악된 다음 서춘원위원장이 조국에서 보내온 축전을 소개하였다.
축하인사를 한 김귀동교장은 대를 이어 학교를 지켜온 지역동포들의 애국전통과 학교연혁에 대하여 언급하고 새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온갖 지성을 다해주고있는 동포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선물들이 전달된 다음 입학생을 대표하여 서채영학생(고1)이 결의표명을 하였다. 그는 새 교사가 일떠서고 이곳 학교가 새 걸음을 내디디고있는 뜻깊은 해에 입학을 하였다고 기쁨을 표시하면서 학창생활을 의의깊게 보내여 선대들이 이어온 애족애국의 계주봉을 이어나가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이번에 고급부와 중급부에 아들들을 보내게 된 서경자씨(41살)는 《학교까지 1시간 반 걸리는 곳에서 다니게 되는데 통학비용은 물론 안전상 걱정도 없지 않다. 하교시간이 늦을 때면 마중갈 생각이다.》고 말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선학교에 자식들을 보낸 리유에 대하여 그는 《옆동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키워지고 참된 조선사람으로서 자라날수 있는 곳은 우리 학교밖에 없기때문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고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