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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이중기준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2024년 03월 10일 10:00 공화국

얼마전 영국의 핵잠수함 《뱅가드》호가 미국 플로리다주주변해상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트라이든트-2》를 시험발사하였다.미싸일은 발사직후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추락하였다.

영국국방성은 성명을 발표하여 시험도중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하면서 《국가안보상의 문제》로 그와 관련한 정보를 더이상 공개할수 없다고 하였다.

문제는 그에 대한 미국의 태도이다.영국의 탄도미싸일이 자기 령해에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있다.

지난 2016년 6월 영국의 핵잠수함탄도미싸일이 오동작으로 미국본토쪽으로 날아왔을 때에도 미당국자들은 벙어리시늉을 하며 아닌보살하였다.오히려 영국측에 그 사실을 비밀에 붙여줄것을 요구하였다.신통히도 그때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고있다.

심중한것은 대륙간탄도미싸일 《트라이든트-2》에는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1 000배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핵탄두를 탑재하게 되여있다는것이다.만일 이 미싸일에 실지 핵탄두가 탑재되여있었다면 미국이 어떤 무시무시한 재앙을 입었을것인가에 대하여서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미국도 그 후과에 대하여 모르지는 않을것이다.미국으로서는 그것을 크게 문제시하고 영국에 엄중히 항의하여야 한다.자국과 국민들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응당히 그랬어야 한다.

그러나 그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하는 행동을 보면 상상밖이다.저들의 턱밑에서 미싸일사고가 났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천연스럽게 놀아대고있다.

미국땅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나라들이 국방력강화의 일환으로 전술미싸일을 한두발쯤 발사해도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위협》이니, 《도발》이니 하고 법석 떠들던것과는 너무나도 상반되는 행동이다.아마 로씨야나 중국의 탄도미싸일이 자기 령해에 탄착되였다면 미국은 가만있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은 력대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거나 엇서는 나라들이 단거리든 장거리든 미싸일을 발사하기만 하면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였지만 저들의 동맹국들과 추종국들의 미싸일발사에 대해서는 다 무방하다는 편견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미국은 우리 국가의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도 도발로 오도하고 위협으로 몰아붙이고있다.우리가 적대세력들의 군사적위협이 더욱 로골적이고 위험천만하게 극대화되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미싸일발사훈련을 진행할 때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위반》이라고 악청을 돋구어대고있다.반면에 한국괴뢰들이 강행하는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짓거리에 대해서는 극력 감싸주며 비호두둔하고있다.

미국은 한국괴뢰들과 도발적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벌려놓고 우리를 어째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있다.

이중기준을 휘두르며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정체는 낱낱이 드러났다.서방언론들까지도 무엇을 하는가가 문제인것이 아니라 누가 하는가가 문제라는것이 미국식론리이며 이중기준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우리에게 평화파괴자라는 감투를 씌워 저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강행과 우리 주변국가들을 노린 군사적포위망형성책동을 합리화하고 세계제패라는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자는것이다.

미국은 주권국가들의 자위적조치들을 시비할 권리도 자격도 없다.저들은 아무때나 미싸일을 발사해도 문제시될것이 없고 다른 나라들이 자위를 위해 진행하는 미싸일발사나 훈련은 위법으로 된다는 그따위 미국식이중기준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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