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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군의 명산품

2024년 03월 04일 09:37 메아리

얼마나 향기가 독특한지 24년전에 피웠던 담배가 잊혀지지 않는다. 평안남도 성천군을 찾았을 때 현지사람이 《성천담배는 예로부터 조선에서 으뜸가는 특산물》이라고 자랑하면서 그자리에서 얇은 종이에 담배잎을 말아서 만들어주었는데 별맛이였다.

◆성천군을 찾아가게 된것은 그전에 만난 장림협동농장(당시) 관리위원장이 《밤이 수확되는 가을에 우리 고장에 오십시오.》 하고 《조선신보》기자들을 초청해주었기때문이다. 성천밤 또한 조선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늦가을이면 평양의 거리마다에서 군고구마와 군밤매대가 운영되는데 많은 량이 성천밤이라고 하였다. 평양의 매대에서 구한 군밤도 좋지만 현지에서 먹는 밤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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