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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에서 날로 첨예해지는 중미대립

2024년 02월 16일 11:13 공화국

2월 16일부 《로동신문》은 《남태평양에서 날로 첨예해지는 중미대립》이라는 다음과 같은 글을 게재하였다.

얼마전 미국무성 고위관리가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파푸아 뉴기니아에 중국의 안보협정체결제안을 거부할것을 강박하였다.앞서 중국은 파푸아 뉴기니아경찰무력에 장비, 감시기술 등을 제공할것을 제의하였다.그와 관련하여 미국무성은 파푸아 뉴기니아당국에 중국이 제공하는 안전담보에는 후과와 대가가 따른다고 하면서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다.미국무성의 고위관리는《우리는 방위나 투자와 관련한 중국의 공약에 커다란 대가가 뒤따른다는것을 알고있다.우리가 파푸아 뉴기니아에 말해준것도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남태평양에서의 패권유지를 노린 미국의 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중국은 태평양섬나라들과의 교류 및 협조관계를 날로 발전시키고있다.2019년 9월 솔로몬제도와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키리바티와 나우루와 외교관계를 회복하였으며 여러 섬나라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있다.

얼마전 중국외교부는 통가, 사모아,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피지, 미크로네시아련방, 파푸아 뉴기니아 등 나라들과 호상존중, 평등의 원칙에 따라 협조를 긴밀히 해나갈 립장을 천명하였다.

남태평양에서의 이러한 상황을 두고 가장 불안해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남태평양은 아시아와 아메리카대륙을 련결하는 해상교통로이다.이 해역은 미국의 군사기지가 있는 하와이, 괌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더우기 인디아태평양전략을 내놓은 미국은 그를 실현함에 있어서 남태평양을 매우 중시하고있다.그로부터 미국은 이 해역에 위치한 나라들을 틀어쥐고 중국과 협력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압력을 가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이 자금대부를 통해 태평양섬나라들을 빚더미우에 올려놓고있다고 하면서 《략탈적인 경제론리》를 적용하여 인디아태평양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있다고 비난하였다.솔로몬제도가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을 때에도 자금제공약속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은근히 위협하였고 나우루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회복할 립장을 발표하였을 때에도 중국이 리행하지 않을 공약을 대가로 제공한다고 중상하였다.몇해전에는 미당국자까지 직접 태평양섬나라연단에 참가하여 중국에 빚을 지지 말라, 미국은 이 지역에 계속 관여할것이다고 력설하였다.

태평양섬나라들에 대한 《보다 광범하고 심도있는 관여》를 대외정책상의 우선사항으로 내세운 미국은 솔로몬제도와 통가 등과의 외교관계의 재수립에 박차를 가하는것과 함께 장기간에 걸치는 《경제지원》을 약속하면서 지역나라들을 바싹 끌어당기려 하고있다.동시에 태평양지역의 추종세력들을 발동하여 《푸른 태평양지역 동반자》라는 경제안보협력체를 내오고 그를 통하여 지역나라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려 하고있다.한편 군사협정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이 나라들의 주요항구와 비행장에 무력을 주둔시킬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려 하고있다.파푸아 뉴기니아로 하여금 중국과의 안보협정체결을 거부하게 하려는것이 그 대표적움직임이다.

로씨야의 한 언론은 파푸아 뉴기니아의 정치인들이 중미대립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될것을 우려하고있다고 하면서 워싱톤의 목적은 이 지역 나라들이 중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하지 못하게 미연에 방지하자는데 있다, 미국이 태평양섬나라들을 쁠럭화하려 하고있다고 평하였다.

앞으로 남태평양지역에서의 중미대결이 보다 치렬해질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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